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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변우석에게 죄송…소속사와 사전 논의 없었어" 경호업체 대표, 비판 여론에 사과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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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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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이 배우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주는 수준으로 번지는 가운데, 경호업체 대표가 본지 인터뷰를 통해 입을 열었다. 경호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 뿐 아니라 변우석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문제가 됐던 경호 방식을 바꾸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6일 변우석 경호를 맡았던 A업체의 이모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배우 변우석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게 돼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연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경호원 출신인 그는 연예계에서 십수년간 연예인 전문 경호를 해왔다. 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 참가를 위해 지난 12일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터졌다.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권한 밖의 행동을 했다는 게 주요 문제였다. 이 문제를 놓고 경찰은 16일 경호원 중 3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모 대표는 "변우석은 인성도 훌륭한 배우인데 본의 아니게 데미지를 주고 (배우 본인이) 상처가 된 것도 있을 것 같아 회사 대표로서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소속사는 경호를 맡겼을 뿐이고 통제 범위에 대해서는 소속사와 사전에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경호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는 경호업체 스스로 판단한 결과였다는 게 그의 얘기다. 그는 "현장이 생각처럼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 중에 한두명이 뛰쳐나오거나 하면 다른 분들도 같이 나오시고 그럴 수 있다. 모든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과정서 벌어진 일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출국했을 때와 같은 동일한 방법으론 경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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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에 이어 경호업체까지 사과를 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과잉 경호 논란은 배우 본인에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냐" "대통령도 이렇게는 안 한다" "저기 있다 통제당한 승객들은 무슨 죄냐" 등의 문제다. 다만 배우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씌워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많다. 어디까지나 소속사와 경호업체간 계약일 뿐, 경호를 받는 연예인이 경호 방식등에 개입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변우석도 경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팬 미팅 이후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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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2016년 데뷔해 8년을 무명으로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2024년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게 됐다. 데뷔 처음으로 아시아 팬미팅에 나서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지만, 호텔까지 따라오거나 비공식적 스케쥴까지 동행하는 극성팬들 역시 피할 수 없었기에 몸살을 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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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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