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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키드' 이강인, 올 여름도 인기 폭발...PL 클럽은 1056억 구애 + 나폴리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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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실력이 있는 선수는 어디서나 인기가 좋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이 제시한 무려 7000만 유로(약 1056억 원)의 거액 오퍼를 받았다"라면서 "하지만 선수 본인은 거절하고 PSG에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서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만 23세에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에서 우승을 맛본 네 번째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앞서 유럽 5대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PSG 리그 우승에 앞서 이강인은 지난 1월 트로피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툴루즈와 결승전에서 이강인은 킥오프 3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스컵까지 손에 넣으며 이강인은 3관왕 고지 등정에 성공했다.이중 이강인은 프랑스 슈퍼컵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툴루즈와의 결승전(2-0 승) 풀타임 출전한 이강인은 '승리' 일등공신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려준 뎀벨레의 논스톱 크로스를 이강인이 쇄도해 들어가면서 왼발로 방향을 살짝 바꾸는 슈팅을 시도,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PSG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심지어 이강인은 PSG에서 전반 44분 터진 추가골도 기점 역할을 했다. 역습 상황에서 중원에 위치해 공을 소유하던 그는 빠르게 왼쪽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받은 바르콜라가 가운데에 있던 음바페에게 다시 패스했다. 그는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리고 팀에게 골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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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PSG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국내 대회서 3관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 경기를 포함해서 이강인은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자신의 주가를 끌어 올렸다. 특히 다재다능한 모습이 큰 고 평가를 받게 됐다.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이강인은 이적 시장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이탈리아나 스페인, 잉글랜드를 가리지 않고 젊은 2선 자원이 필요한 팀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한 것이 가산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할 것이 많은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가 나간 빈 자리를 무조건 채워야 하지만 재정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음바페 대체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총알이 절실한 상황서 PL 빅클럽의 이강인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지난 여름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에 이적했으면서 계약은 2028년까지다. 그러나 이적안은 이강인이 바로 PL 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상황"이라면서 "이강인은 현 시점서 파리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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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PSG는 이강인을 빅터 오시멘(나폴리)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PSG는 나폴리에게 오시멘을 팔라고 제안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로 지난 2020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 중이다. 당시 릴을 떠나 나폴리에 합류하면서 기록한 이적료만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에 달했다. 오시멘은 2022-2023시즌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의 10위 추락은 막지 못했지만, 17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이미 1년 전부터 여러 빅클럽이 오시멘을 노렸다. 올여름에는 첼시 이적설이 가장 뜨거운 상황이다. PSG도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만큼 최전방 보강은 필수다.

문제는 비싼 몸값.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 유로(약 1964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나폴리에 합류할 당시부터 몸값이 비쌌고 여러 가지 옵션이 달려있었기에 더 잇항의 할인은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결국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오시멘 몸값 할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나온 3장의 카드가 이강인을 포함해서,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드 무키엘레 같은 중견급 선수들. 세 선수들 모두 재능은 있지만 PSG의 붙박이 주전은 아니다.

디 마르지오는 "PSG는 3장의 선수 카드를 제안했지만 나폴리의 관심은 오직 한 선수에만 있다"라면서 "오직 이강인만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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