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도코스타스가 15일 팀 리그 개막전에서 샷을 구사하고 있다. P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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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로 돌아온 '그리스 괴인'이 팀 리그 개막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혼자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웰컴저축은행은 1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025' 1라운드 개막전에서 하이원리조트를 4 대 1로 눌렀다. 카시도코스타스가 2승으로 맹활약했다.
2시즌 만에 돌아온 카시도코스타스는 이날 1세트(남자 복식)에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호흡을 맞췄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을 상대로 카시도코스타스는 5점으로 사이그너와 4이닝 만에 11 대 2 승리를 합작했다.
기세가 오른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 혼합 복식에서 사이그너-김예은이 임성균-전지우를 단 2이닝 만에 9 대 2로 제압했다. 5세트애서는 김임권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11 대 9(9이닝)으로 눌러 승리를 확정했다.
웰컴저축은행 외인 듀오가 승리를 합작하자 아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P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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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지난 시즌 팀을 떠나면서 위기가 왔다. 에이스를 잃은 웰컴저축은행은 종합 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웰컴저축은행은 의욕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카시도코스타스와 '예술구 마스터' 사이그너 등 에이스를 2명이나 영입했다.
특히 카시도코스타스는 2시즌 만의 PBA 복귀다. 카시도코스타스는 2001년부터 세계주니어선수권 3연패와 2003, 04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과 2009년 우승 등 PBA 출범 이전부터 각광을 받던 선수다. 특히 신경계 이상으로 오른손이 떨리는 증상에 수술을 받아 왼손으로 전향한 뒤에도 맹위를 떨친 괴물이다.
올 시즌 복귀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일단 개인 투어에서는 1, 2차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며 혹독한 적응기를 보냈다. 그러나 팀 리그에서 맹위를 떨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팀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한 하나카드 선수들. P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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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 우승-준우승 팀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하나카드와 SK렌터카 경기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2승,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김가영이 승리를 보탠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4 대 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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