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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라며 "마르세유의 확고한 관심과 2,1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 거절에도 그의 이적료가 책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5일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과 협상 중이다"라며 "황희찬은 마르세유에 입단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 수뇌부에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구단 수뇌부에 마르세유로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마르세유는 희망이 생길 수 있다. 구단은 황희찬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황희찬 이적 루머가 뜨겁다. 마르세유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 체제에서 팀 개편에 나서고 있는데, 공격수 영입 타깃으로 황희찬을 점찍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황희찬은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브라이튼 사령탑을 지냈던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여러 차례 경기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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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황희찬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이콥스 기자는 이를 부인했다. 황희찬을 떠나보낼 생각이 없고, 그의 이적료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가치가 높아졌다. 황희찬은 과거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당시 함께 공격진을 구축했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와 좋은 호흡을 선보였고, 그 결과 독일의 강호인 라이프치히로 전격 이적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독일 생활은 좋지 않았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중간에는 함부르크로 임대를 떠나며 부활을 꿈꿨지만, 여기서도 아쉬운 활약이었다.
그러던 중, 2021년 황희찬은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울버햄튼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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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기류가 변했다. 울버햄튼은 월드컵을 앞두고 성적 부진에 빠진 라즈 감독을 경질한 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골을 넣으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이를 지켜본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게 푹 빠졌고, 월드컵에서 돌아온 황희찬을 적극 기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시련은 이어졌다. 이번엔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력이 좋아지려고 하면 쓰러졌다. 결국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음에도 그저 그런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 로페테기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불화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임한 것이다. 이후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감독을 급히 선임했고, 황희찬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황희찬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오닐 감독 아래에서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전화위복이 된 황희찬은 지난 시즌 총 13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울버햄튼은 시즌 도중 2028년까지 황희찬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탈에 대비했다.
울버햄튼은 맥스 킬먼(웨스트햄)이 떠나면서 이적료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 페드로 네투까지 떠난다면 재정적인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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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클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한 명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를 붙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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