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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화)

김학래, ♥임미숙과 결혼 34년 동안 각서 119통…"모든 재산 아내에게" (회장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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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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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가 결혼생활 동안 119통의 각서를 썼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경실, 조혜련과 함께 웃음이 멈추지 않는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밭일이 한창이던 '회장님네'에 대형 차량과 함께 댄서들이 우르르 내리고 역대급 스케일의 조혜련이 '아나까나'와 '빠나나날라'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중식당 CEO라는 김학래에게 짬뽕을 부탁했다. 김학래는 "중국 음식은 옆에서 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근데 내가 짬뽕만은 확실하게 알아왔다"라며 어젯밤부터 실장한테 짬뽕 특훈 받고 왔다고 밝혔다.

메인 주방장을 맡아 주방을 통솔하던 김학래는 레시피에서 눈을 떼질 못하고 허둥지둥 대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답답했던 이경실이 하극상을 벌이며 주방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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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혜련은 김학래에게 "학래 오빠 각서를 많이 썼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김학래는 결혼 생활 34년 동안 119통의 각서를 썼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아내가 불러주는 대로 쓰냐"라고 물었고 김학래는 "각서를 쓰라고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각서 써!'라고 말하는 건 사건 종료 아니냐. 눈치 보고 냉전 이런 게 끝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각서의 내용은 "아파트 소유권을 임미숙에게 이전한다, 김동영(아들)의 양육권을 전부 넘긴다", "포커로 밤새는 일 앞으로 다신 없을 것", "다른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남편으로서의 도리를 다 할 것", "모든 재산을 아내 임미숙에게 몽땅 준다는 것을 확실하게 서약한다"라는 내용이었다.

김학래는 "나는 각서 내용을 다 지켰다"라고 말하자 조혜련은 "근데 왜 이렇게 자주 썼지?"라며 의문을 표현했다. 이어 "'동영이와 아내 앞에 굳은 결심으로 약속한다'라는 말을 볼 때 분위기가 아들도 앞에 앉아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지금 완전히 끊고 쳐다도 안 본다"라며 임미숙과 약속했던 것을 모두 지키고 있다고 전해 조혜련, 이경실은 안도했다.

이에 김용건은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가족을 위해서도 그렇고 끊은 건 정말 잘 했다. 김학래 인생에서 제일 잘 한 건 임미숙과 결혼한 일이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응원했다.

사진 = tvN STORY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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