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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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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유로 우승! 케인 있으니까" 손흥민의 진심 응원, 토트넘 팬들 감동...매디슨은 "커밍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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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우승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티다온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무너뜨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잡고 결승 티켓을 얻었다.

토트넘 훗스퍼가 12일 구단 SNS에 올린 영상에 나온 손흥민은 유로 결승 결과를 예측했다. "유로 2024에서 누가 우승할까?"라는 질문에 "어려운 예측이다. 스페인이 토너먼트에서 잘했다. 그래도 잉글랜드가 우승하길 원한다. 왜냐하면 잉글랜드 최고 선수 해리 케인이 우승하길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우애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8년간 호흡을 하면서 수많은 득점을 합작했다. 토트넘 중흥기를 만들어냈고 암흑기에도 공격을 이끌면서 특급 호흡을 자랑했다. 공식전 229경기를 함께 해 47골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합작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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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면서 '손케 듀오'가 해체됐지만 이후에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잉글랜드의 승리를 바라며 친구이자 전 동료인 케인에게 감동 메시지를 보냈다"고 조명했다. 'TBR풋볼'도 "손흥민이 케인을 향해 응원을 하는 걸 본 토트넘 팬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다"고 했다.

영국 '스포츠 키다'도 손흥민이 케인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주목하면서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은 유로 득점왕을 노린다. 케인은 3골로 공동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경력 첫 우승이자 사상 첫 유로 우승, 그리고 1966년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고 했다.

한편 제임스 매디슨,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티모 베르너도 잉글랜드의 승리를 전망했다. 아쉽게 유로에 가지 못한 매디슨은 "당연히 잉글랜드의 승리다. 커밍홈!"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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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도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페인을 두고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이며 최고의 팀이다. 하루 더 휴식일을 가지고 지난 토너먼트 3경기를 치르며 우리보다 더 많이 쉬었다. 우리는 회복을 제대로 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완벽할 필요가 있다. 스페인은 정말 좋은 팀이나 우리도 결승에 올랐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데클란 라이스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지난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우리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평생의 한으로 남았다. 역사를 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됐고 스페인과 대결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위해서도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콜 팔머는 "모두가 흥분하고 있다. 모두의 삶을 바꾸는 거대한 경기다. 결승에 진출한 걸 즐기려고 한다. 대회 몇 경기 동안 최고가 아니었다는 걸 안다. 하지만 토너먼트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최고의 경기를 향해 갔다"고 하며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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