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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12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MMCA 플레이: 주니어 풋살'을 끝내고 난 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에게 질문은 최근에 축구계를 뒤흔든 감독 선임 논란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성공 이후 한 단계 발전을 기대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정몽규 회장 '톱-다운' 방식이었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 뒤에도 돌고 돌아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어갔다.
"가장 크게 드는 감정은 슬픔"이라던 박지성은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아직도 축구 분야에 있지만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인해서 한국 축구는 상당히 변했고, 앞으로 상당히 많이 변해갈거란 기대가 있었는데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그 기대는 5개월 전이 마지막"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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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독자적인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프로세스 회복을 외쳤다. 하지만 3월부터 국내파 감독 선임을 주도려하는 움직임이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100명에 가까운 감독 리스트를 꾸렸고 제시 마치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정해성 전력강회위원장 사퇴에 이어 이임생 총괄이사에게 전권이 넘어가 홍명보 감독 선임에 이르렀다.
박지성의 생각은 어땠을까. 그는 "협회에서 일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고,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현재는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대한축구협회의 신뢰는 떨어졌고,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 회복의 시작을 위해서는 진실을 말하고, 사실대로 말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헀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활약하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회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박주호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력감이 상당했을 것이다. 좋은 사람을 데리고 들어와도 결국 절차가 투명하지 않고 올바른 시스템이 없다면 제물로 써야하는 상황이 온다"라며 대한축구협회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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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지성이라는 선수가 갖고 있었던 한국 축구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와 맞닥뜨리는 상황이 있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건 한국 축구를 배제한 일과 같다. 좋은 환경에서 후배들이 실력을 뽐낼수 있게 했어야 했는데…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이런 좋은 시기에 그것을 뒷받침할 수 없는 상황이 축구인들 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 역시도 가장 아쉽다고 생각할 부분이다.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바뀔 거란 기대를 가지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생각은 전달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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