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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중독·성폭행·부상'…'손흥민 절친'은 아픔을 이겨내는 중 "거취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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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버튼과 계약이 만료된 델리 알리(28)가 어디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에버튼은 토트넘과 함께 알리 미래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알리는 에버튼의 지원을 받고 있다"라며 "에버튼은 토트넘과 계약 초기 조건을 수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버튼은 알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022년 토트넘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할 당시 조건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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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알리는 이적 이후에도 존재감이 없었다.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로 튀르키예까지 가게 되었다. 튀르키예에서도 활약하지 못하며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그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토트넘 시절 이후 추락하고 말았다.

그는 치료를 받고 어느 때보다 부단히 지난 2023-24시즌 준비에 나섰다. 토트넘 시절 달았던 등 번호 20번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알리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자유 계약 선수가 된 알리는 건강함을 증명하며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한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포르투갈과 런던에서 열린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에버튼이 그와 함께하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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