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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3출루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4-6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의 멀티히트 경기는 27일 문학 KT전(2안타) 이후 정확히 보름 만이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1사 1·2루에서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주자 정준재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양 팀 통틀어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최정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1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까지 만들었다.
타선이 폭발하면서 타자일순에 성공한 가운데, 추신수는 팀이 9-0으로 리드하던 3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사윤의 3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 3루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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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도현의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면서 1루를 밟았고,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비록 후속타자 최정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로 팀에 귀중한 점수를 안겼다. 추신수의 출루가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됐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3출루 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추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경기 후 추신수는 "오늘(12일) 경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득점권 상황에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라며 "최근 타격감도 안 좋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쉬웠다. 12일 경기에선 찬스를 살려 타점을 올리고 리드를 가져올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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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추신수는 전반기 동안 부상 때문에 고생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문학 롯데전에서는 상대 선발 애런 윌커슨의 견제 시도 때 공에 손가락을 맞아 부상을 당했고, 2주 이상 자리를 비웠다.
추신수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추신수는 5월 4일 문학 NC전을 마친 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오른쪽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한 달간 자리를 비워야 했다.
현재 시즌 성적은 45경기 143타수 39안타 타율 0.273 3홈런 19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7. 추신수는 부상 없는 후반기를 다짐했다. 그는 "올 시즌도 반환점을 돌았는데, 시즌 초반 의도치 않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아프지 않고 꾸준히 출전해 팀 승리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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