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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금)

크로커다일, 쯔양 협박 의혹 부인…“아무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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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크로커다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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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크로커다일(신 남자훈련소)이 쯔양을 협박한 ‘렉카 연합’에 속해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1일 크로커다일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쯔양 협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 일어나는 사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혔다.

크로커다일은 함께 쯔양 협박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구제역에 대해 “평소에 그냥 동생들이 어려운 일 있으면 도와주는 스타일이라 그 수많은 동생 중 하나였을 뿐이다. 저희 구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몇백 번도 더 얘기한 거지만 구제역은 저한테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중요한 이야기는 다 빠트리고 전달하고 뒤에서 뭔 짓을 하고 돌아다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구제역 이름만 들어도 노이로제 온다”고 이야기했다.

크로커다일은 렉카 연합회에 대해서는 “온라인 견인차 공제회는 그냥 어쩌다 만나서 술 한잔하다가 지은 이름이다. 그냥 일 년에 한 번 정도 만나서 밥 먹은 게 다인 아무것도 아닌 모임”이라며 “밥을 2년 동안 2번인가 3번 먹었는데 이것도 모임이냐. 대단한 걸 하기라도 했으면 억울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이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부터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이를 뒷받침할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쯔양에게 수억원을 뜯어내자고 공모하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의 목소리가 담겼다.

하지만 지목된 이들은 일제히 반박에 나서고 있다. 구제역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라큘라 역시 “나는 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최근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들은 공갈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음성 녹취를 토대로 이들이 쯔양으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전후 사정 등을 폭넓게 들여다 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쯔양은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과 착취 피해를 봤다면서 과거를 고백했다. 쯔양은 방송하기 전 만난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헤어지자고 하니 저를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었다며 헤어지지 못하게 협박했고 그 뒤로 우산이나 둔탁한 걸로 많이 맞았다”고 밝혔다.

특히 쯔양은 A씨가 술집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거나 소속사를 만들어 불공정 계약을 맺게 하고, 이로 인한 피해 금액만 4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쯔양 측 변호인은 상습폭행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지만, A씨가 세상을 떠나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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