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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목)

김희철, 의리로 빌려준 돈 5억원… “내 직업이 자랑스럽다” 자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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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 솔직한 입담으로 털어놓은 인생 이야기가 팬들의 응원을 받고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가2’에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철의 연예계 입문 계기부터 슈퍼주니어로서의 2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 SM 입사 계기

김희철은 SM 입사 계기에 대해 “친구들이랑 ‘이제 뭐하고 사냐’ 얘기가 나왔는데 ‘잘생겼으니 연예인이나 해보라’고 하더라. 검색해 보니까 SM에 공개 토요일 오디션이 있어서 갔는데 끝났었다. 한 관계자가 보더니 들어오라고 해서 애국가 부르고 얼굴로 붙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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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대 아이돌의 가혹한 방송 시스템

2세대 아이돌이 활동하던 시기의 가혹한 방송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철은 “PD가 ‘넌 우리 방송국 안 좋아하나보다’라고 불편해하면 당장 오토바이 타고 그쪽으로 가야 했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아플 때도 휠체어 타고 방송에 출연했다. 그때는 ‘어디 연예인이 아프다고 쉬냐’는 분위기였다”면서 요즘의 아이돌 시스템이 건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의리로 인한 금전적 손실

김희철은 데뷔 초 의리 때문에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갚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한테 ‘5천만원만 빌려달라’고 연락이 오더라. 의리로 빌려줬는데 못 받았다. 못 받은 액수만 해도 5억원”이라며 씁쓸한 경험을 털어놨다. 신동 한 명만 갚았다고 씁쓸함을 덧붙였다.

◇ 음주 운전 방지를 위한 선택

김희철은 음주 운전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아예 차를 없앴다고 밝혔다. 그는 “술을 마시면 만취 상태가 되잖냐. 내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차 있는 여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차는 안 살 생각”이라며 연애는 주로 집에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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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스타일과 이상형

연애스타일에 대해 그는 “보통 2~3주 사귀었다. 그 정도면 서로에 대해 다 알 수 있다고 본다. 20대 때는 얼굴 예쁜 건 묻지 않았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또한, 공개 연애에 대해서는 “내가 원해서 공개하는 게 아니다. 강제 공개다”라며 연예인의 사생활 노출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 연예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각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김희철은 “나는 내 의지로 은퇴할 때까지 연예인 하고 싶다. 내 직업이 자랑스럽고 행복하고 지키고 싶다”며 연예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과거 라이브 방송 실수를 계기로 “나는 노래하고 웃음을 주면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방송 활동을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 연예인의 단점에 대한 소견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연예인의 단점에 대해 “모든 직업에는 단점이 있지만, 굳이 연예인의 단점은 안 보여줘도 될 것 같다. 내가 희망도 꿈도 없는 모습을 보면 어떤 아이들이 나를 보고 꿈을 키우겠냐”며 연예인으로서의 본분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희철의 이번 방송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솔직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의 직업에 대한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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