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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숱한 이적설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폼이 일시적으로 하락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외면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부상에서 복귀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선발로 나서지 못하다 보니 이적설도 많았고, 매각설도 많았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유벤투스, 나폴리 등 다시 세리에A로 복귀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뮌헨에 둥지를 틀기 전 나폴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우승까지 달성했기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최근에도 그랬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은 거물 김민재가 눈앞에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내고, 인터밀란은 준비됐다. 임대로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첫 시즌 확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과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히로키 이토가 새롭게 뮌헨에 합류했다는 점을 근거로 김민재의 인터밀란 이적설을 설명했다.
매체는 "우선 김민재의 뮌헨 데뷔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로 출전했지만, 불확실성이 많았다. 뮌헨은 센터백 강화를 위해 움직였다.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를 영입했다. 이제 김민재는 지난 여름과는 완전히 반대된 상황에 놓였다. 치열해진 경쟁으로 인해 매각될 위험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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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뮌헨 관련 소식으로 공신력이 높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 "인터밀란과 김민재 간의 루머가 널리 퍼져있음을 확인했다.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계속 머물고 싶어한다. 2028년까지 계약은 유효하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인터밀란으로 갈 일은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적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와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감독도 그를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김민재 부진의 원인이 소통 부족이라고 진단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김민재의 실수가 잦아지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원인까지 파악했다. 뮌헨은 김민재와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콤파니 감독의 합류도 김민재 잔류에 힘이 실리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과 계약 체결 당시 뮌헨 선수단에 공격성과 용기를 강조했다. 최종 수비 위치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에도 가담하는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한다는 발언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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