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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나고 1년 동안 백수' 레전드 GK, 드디어 구직하나... 사우디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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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비드 데 헤아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루디 갈레티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알 샤밥과 또 다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클럽이 데 헤아와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데 헤아는 받은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였다. 2011-12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눈에 띄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리그 적응을 끝내면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맨유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데 헤아만큼은 최고였다. 특유의 뛰어난 반사 신경과 긴 팔을 이용한 슈퍼 세이브로 몇 번이고 맨유를 구해냈다. 맨유 입단 후 10년 넘게 뛰면서 단 세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클린시트 17번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상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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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데 헤아의 단점을 빌드업 능력이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상대 공격수의 압박이 조금만 이어져도 패스 실수를 연발했고,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실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데 헤아는 자리를 잃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은 넘버원 골키퍼였으나, 2년 차에 팀에서 방출됐다.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는 맞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데 헤아를 떠나보내고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맨유에서만 545경기를 뛴 데 헤아는 방출된 뒤 새 팀을 찾기 위해 구직 활동을 꾸준히 했다. 훈련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등 그라운드 복귀 의지가 강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닉 포프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으나 실제 이적까지 이뤄지지는 못했다.

최근 나이가 든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노리는 SPL의 눈에 띄었고, 갈레티 기자의 보도대로 데 헤아는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데 헤아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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