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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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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장맛비’ 프로야구 대구 이어 수원도 우천 취소, 10일 김민규vs벤자민 그대로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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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수원KT위즈파크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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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9일 프로야구 수원 경기가 장맛비로 인해 취소됐다.

9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수원KT위즈파크는 일찌감치 빗줄기가 시작되며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덮은 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빗줄기가 계속되면서 홈팀 KT와 원정팀 두산 선수들 모두 실내에서 사전 훈련을 실시했다.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내야 방수포 및 그라운드 곳곳이 흥건히 젖어있는 상태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장이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은 오는 10일 오전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결국 빗줄기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임채섭 경기감독관이 오후 5시 30분 부로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양 팀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웨스 벤자민(KT 위즈)과 김민규(두산 베어스)를 10일 경기에 그대로 내세운다.

벤자민의 올해 기록은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좋은 상황.

다만 올 시즌 두산에게는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고전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수원에서 5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고, 5월 12일 잠실에서 부상으로 인해 1이닝 3실점 자진 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3연승을 위해 대체 선발 김민규를 선발 예고했다. 김민규의 시즌 성적은 8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최원준이 1군 말소됐고, 라울 알칸타라가 최근 방출되면서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이다. 브랜든 와델 또한 부상을 당해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를 찾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과거 대체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최근 구위가 좋아진 김민규를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전격 낙점했다.

김민규의 최근 선발 등판은 5월 22일 잠실 SSG 랜더스전으로, 5이닝 무실점 호투한 기억이 있다. 올해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한편 같은 시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도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2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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