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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링엄은 8일(한국시간) 온라인 포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셰링엄은 "토트넘이 토니를 영입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입을 연 뒤 "내 생각에 그들은 여전히 해리 케인을 대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지만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토트넘은 힘들 때 다른 선수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토트넘은 외부에서 공격수를 영입하는 대신 그간 측면에서 주로 활약하던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기로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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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25골에서 3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손흥민은 뛰고 압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와 정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보고 있던 유일한 옵션은 아니었지만 팀으로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다. 손흥민이 더 많이 뛸 수록 골문을 위협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건 (우리 팀에) 엄청난 자산"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상대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집중 견제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자연스럽게 토트넘 역시 공격력 약화와 함께 성적이 떨어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최전방 공격수를 맡기고 손흥민을 측면으로 옮겼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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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축구계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 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로 3위와 함께 승격을 이뤘으며, 2021-22 시즌 12골, 지난 시즌엔 14골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토니의 활약에 브렌트포드는 승격 첫해였던 2021-22 시즌 13위, 지난 시즌엔 강등권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프리미어리그 안착에 성공했다.
불법 도박 혐의가 적발되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8개월 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계를 마치고 돌아온 토니는 복귀 후 5경기에서 4골을 쓸어담으며 건재를 증명했다. 이후 11경기에서 득점 없이 침묵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됐다는 점에서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날, 첼시까지 공격수를 필요로 하는 빅클럽들이 토니를 관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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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알아보고 2018년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회장으로 토니를 영입했던 다라 맥앤서니는 스카이스포츠에 "토니가 아스날이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면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0골을 넣을 수 있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지난 2년 반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그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5개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토니는 그 구단 중 어디든 1마일 정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자로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어느 팀이 그를 영입하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이기 때문에 1억 파운드를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향후 5~6년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셰링엄은 "토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그는 골을 넣을 수 있으며 다른 선수들을 경기에 끌어들일 수 있는 클래식한 공격수다. 케인을 잃은 토트넘에 꼭 필요한 선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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