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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양재웅 "♥하니가 프러포즈"→"母가 하니 말려" 결혼 풀스토리 방출('4인용식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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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양재웅이 예비신부 하니와의 결혼 풀스토리를 전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18년차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 양재진이 동생이자 같은 의사인 양재웅을 초대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양재진-양재웅 형제는 한남동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정육식당을 방문했다. 여기서 양재웅은 "이곳이 여자친구를 처음 만난 곳"이라며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하니(본명 안희연)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친한 동생이 '오빠 뭐해? 밥먹자'고 해서 나갔다. 그때 동석한 지인이 하니였고 그렇게 처음 밥을 먹게 됐다"며 하니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양재진은 해당 모임의 2차 자리에 합류했다며 "그때 희연이랑 한잔 하면서 얘기하는데 첫인상이 좋았다. 굉장히 진지하고 속도 깊고 생각도 깊은 아이였다"고 밝혔다.

이후, 양재진은 양재웅의 결혼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가수 손호영,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도 자리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양재웅은 손호영이 신혼여행지가 어디냐고 묻자, "버킷리스트가 스위스여서 스위스로 가기로 했다. 유럽을 한 번도 못 가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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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양재진은 동생이 먼저 결혼하는 것에 대해 "결혼은 정말로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동생이 좋은 인연을 만나서 결혼한다고 하니까 기쁘고 시원섭섭? 섭섭한 게 더 큰 것 같다. 축하도 하고, 떠나 보내는 마음도 있다. 새로운 관계 설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웃었다.

이어 양재웅은 "프러포즈를 하니가 했다. 제가 '나랑 결혼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봤더니,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했다. 나도 그 다음에는 결혼 이야기를 안 꺼냈다. 그렇게 1년 정도 생활하다가 갑자기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하더라.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랬다"며 사랑꾼 면모를 발산했다.

프러포즈에 대해 양재웅은 "이 친구는 생각을 1년 간 한 거다. 그 부분에서 더 확신을 했던 것 같다. 이 사람이 멋있어 보이고, 이 사람이 하는 얘기가 더 잘 들리고, 계속 같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재웅은 어머니에게 하니를 처음 소개했던 날을 떠올리며,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시다. 형과 제가 오랫동안 결혼을 안했어서 그렇다. 가족의 변화에 대한 걱정도 있으셨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하니의 손을 붙잡고 '결혼, 신중하게 생각해요'라고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재웅은 "나는 처음에는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말에 여자친구가 빵 터졌다. 그랬더니 우리 엄마도 웃으셨다. 그 모습에서 괜찮다는 생각을 더 했던 것 같다. 아마도 어머니가 30대 초반의 한 여성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를 해주신 것 같기도 하다"며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렸다.

여기에 더해, 손호영은 "하니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고 양재웅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되게 애쓰는데 그 방향이 자기나 주위 사람을 괴롭히는 게 아니고 행복해지는 사람"이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친구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멋있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하니를 닮고 싶다고까지 하며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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