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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추격자’ 전남 따돌려야 하는 유병훈 감독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 도전자의 정신으로”[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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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병훈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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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 기자] FC안양 유병훈 감독은 2위 전남 드래곤즈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유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천안시티FC와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승점 37로 선두에 올라 있다. 다만 전남(승점 35)의 추격이 매섭다. 전남이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점차에 불과하다. 이날 승리하면 다시 5점으로 유지된다. 전남은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유 감독은 전날 열린 전남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전남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도전자의 정신, 마음으로 임하겠다. 꽃봉오리 축구 대신 도전자의 정신, 한 가지만 하겠다”고 웃었다.

천안은 순위가 10위지만 외국인 듀오의 화력이 무섭다. 유 감독은 “준비는 항상 철저히 한다. 천안은 김태완 감독이 강팀을 잡는 저력 또 쉽게 지지않는 팀으로 만들었다. 모따(9골3도움)와 파울리뉴(7골)가 19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모따의 제공권 그리고 파울리뉴 저돌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안양에는 세찬 빗방울이 내리고 있다. 유 감독은 “비가 많이 오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에 따른 매뉴얼을 (선수들에게) 읊어주고 왔다. 또 우리가 비올 때 성과가 괜찮다”고 설명했다.

출전 명단에는 새롭게 안양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미드필더 야치다 테페이가 이름을 올렸다. 유 감독은 “야치다는 후반 상황에 따라 20분 정도 기용할 계획”이라며 “킥이나 연계 작업의 세밀함에 기대를 건다. 압박 강도나 몸싸움에 적응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름에 추가 영입자 한의권은 생각보다 몸상태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유 감독은 “빠르면 다음주에 뛸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후 3연전이 있기 때문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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