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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일부 선수 클럽 논란'에 입 연 김두현 감독 "해당 선수들 자숙 중, 머리도 짧게 잘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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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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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김두현 감독의 선택은 명단 제외였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경기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두현 감독은 지난 서울전 직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선수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선수들은 이날 대전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9일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에서 FC서울에 1-5로 대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에 무려 7년 동안 패하지 않았을 정도로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전북은 이번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부진 앞에서 ‘서울 천적’의 모습은 산산조각이 났다.

게다가 경기 직후에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각종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전북의 정태욱과 정민기, 박재용을 서울의 한 클럽에서 목격한 팬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세 선수는 서울전에 패한 직후 서울로 올라가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까지 터지자, 전북 팬들은 세 선수에게 분노했다.

이후 김두현 감독은 대전전 명단에서 세 선수를 제외했다. 이어서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세 명은)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머리도 짧게 깎고 왔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쉬는 시간에는 갈 수 있다고 보는데 시기와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분위기를 간과했고, 팬들의 분노를 샀다. 그런 부분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라며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꼬집었다.

다음으로 김두현 감독은 “나 역시 선수들을 더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주에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합숙을 했다. 고참들이 훈련 도중에도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니 든든했다. 매 경기 새로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오늘도 그렇게 준비를 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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