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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Y랭킹] 패션 워스트 제니·예지원·김소현·안보현·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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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한 주간의 '패션 랭킹'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주는 아쉽게도 '워스트'(Worst) 스타들로만 채워졌다. 어두운 장마전선처럼 먹구름이 잔뜩 낀 스타들의 런웨이였다.

먼저 최근 열린 명품 브랜드 신제품 론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블랙핑크 가수 제니와 배우 김소현이 눈에 띈다. 더불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배우 예지원, 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안보현, tvN '서진이네2'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정유미가 안타까운 패션 워스트의 주인공들이다.

◆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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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 기자: 아무리 힙한 제니라지만, 이 블랙 시스루룩은 과유불급이다. 귀여움과 섹시함, 최소 둘 중 하나는 늘 갖고 가던 제니인데 이번엔 어울리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겉도는 느낌.

김성현 기자 : 패션에는 T.P.O라는 것이 있다.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딱딱한 T.P.O를 유연하게 깨버리는 패션들도 있지만, 제니의 이번 코디만큼은 양쪽 다 아닌 것 같다. 헤어스타일부터 지나친 시스루 스타일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모든 것이 '투 머치'다.

강내리 기자: 물론 제니이기 때문에 이런 난해한 의상도 사랑스럽게 소화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정신 산만한 룩임에는 틀림없다. 로고 프린트 스타킹이든 길게 땋은 헤어스타일이든 뭐 하나만 덜어냈더라도 나았을 듯.

곽현수 기자: 그나마 블랙핑크의 제니라서 양해가 되는 착장이기는 하다. 그러나 어깨 라인을 드러낸 블랙 시스루룩에 스타킹 조합은 선을 넘었다. '디 아이돌'의 다이안이 드라마 안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다시 들어갔으면.

최보란 기자 : 제니의 패션 소화력에 다시금 감탄하는 한편, 제니 아니면 어쩔 뻔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의상이다. 과감한 시스루 원피스에 망사스타킹까지 더해지니 어딘가 산만한 느낌. 파격을 노린 의상이긴 하지만 공식 석상에서 만나기엔 부담스럽다.

◆ 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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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 기자: 레드카펫에 붉은색 자켓까지, 시선강탈 제대로 했다. 도전 정신은 엿보였으나…더운 날씨에 도대체 무슨 콘셉트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수선함 그 자체다.

김성현 기자 : 헤어스타일은 어린 왕자, 아우터는 나폴레옹. 이런 옷은 어디서 공수한 것인지, 왜 이런 코디를 선택한 것인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는 패션.

강내리 기자: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는 게 아니라 행진을 해야 할 것만 같은…그런 느낌이다.

곽현수 기자: 국내 배우 예지원이 입은 착장임을 믿지 못하겠다. 볼쇼이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장인 줄 알았다.

최보란 기자 : 장난감 병정을 연상케 하는 재킷에 전체적인 실루엣을 어정쩡하게 만든 배기팬츠. 어떤 이미지를 원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의상이다.

◆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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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 기자: 안 그래도 실제 나이보다 귀여운 동안인데, 옷까지 유아틱한 디자인을 입으니 오히려 독이 됐다. 이젠 원숙미를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김성현 기자 : 매직아이와 환 공포증 사이에서 빛나는 것은 김소현의 눈부신 아름다움뿐.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강내리 기자: 레트로한 느낌의 드레스와 고급스러운 무드의 주얼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도트 무늬의 드레스는 그 자체로 난해하고, 허리라인을 실종시켜 전체적인 실루엣이 부해 보이는 착시효과까지 주고 말았다.

곽현수 기자: 강렬한 눈빛과 허리를 꺾은 포즈를 취해봐야 소용없다. 도트무늬 드레스에 목 부분 디자인 덕에 부유층 자제들만 다니는 사립 초등학생 같다. 다행히 고급져 보이긴 한다는 뜻이다.

최보란 기자 : 도트 무늬는 레트로 패션의 상징이지만, 지나치면 세상 촌스럽다. 김소현의 당당한 애티튜드와 눈빛이 아니었다면, 빅 카라에 너무 촘촘히 배열된 점무늬, 짧은 하의에 비해 부해 보이는 상의 핏의 조화가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 안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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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 기자: 톤온톤 코디인 건 알겠으나...너무 누렁이 톤이다. 무엇보다 안보현과 정말 안 어울려서 놀랐다.

김성현 기자 : 이너로 흰색 티셔츠만 입지 않았어도 4살은 어려 보였을 것 같다. 여기에 평범한 진만 입었어도 워스트에 선정되지는 않았을 텐데.

강내리 기자: 옅은 노랑과 브라운 톤의 의상이 묘하게 얼굴을 칙칙해 보이게 만든다. 밝은 색감의 의상과 극명하게 대치되는 짙은 브라운 톤의 슈즈와 백은 룩의 통일성을 완전히 실종시켰다.

곽현수 기자: 이날 안보현의 운세에서 '오늘 행운의 컬러는 노란색과 갈색입니다'가 나온 것이 분명하다.

최보란 기자 : 굳이 노란색으로 톤 온 톤 스타일링을 해야 했을까 싶지만, 이너에 흰 티를 입지 않았다면 또 달랐을지도.

◆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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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 기자: 이건 차분함을 넘어 따분함이다. 어딘가 강렬한 포인트를 하나라도 줬더라면 워스트는 면했을 것이다.

김성현 기자 : 서진이네 주방에서 바로 나온 듯하다. 앞치마를 트렌디하고 영리하게 리폼한 느낌.

강내리 기자: 단추를 다 채우지 않은 듯한 디자인의 네크라인이 포인트라고 하기엔 어딘가 좀 심심한 룩.

곽현수 기자: 지적이면서도 쓸쓸해 보이는 가을 여자의 분위기가 물씬…응? 지금 여름인데??

최보란 기자 : 옷 자체는 단정하지만 예능 제작발표회인 만큼 프로그램 성격에 좀 더 어울리는 밝은 스타일링도 좋았을 듯하다. 정유미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너무 밋밋하고 평범한 스타일링.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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