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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배달 완료’ 마황 황성빈, 김도영은 ‘팬분들 땀시 살어야’…아빠 응원하러 온 자녀들, 16년 만의 인천 올스타전은 화려했다 [MK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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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화려했다.

5일과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천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건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5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진행됐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주역들이 모여 11,869명의 팬들 앞에서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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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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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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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은 1군 선수들의 올스타전. 일찍이 표가 다 팔렸다. 3년 연속 매진. 인천 야구의 역사 ‘공포의 KK포’ 김동기-김경기와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 ‘에이스’ 정민태, SSG 랜더스의 리빙 레전드 최정이 시구-시포를 진행했다. 애국가는 이찬원이 불렀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올스타전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1군 선수들답게 화려한 퍼포먼스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KIA 김도영은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주인공 류선재(변우석)로 변신했다. 또한 2루타를 치고 나간 후에는 ‘도영이는 (팬분들) 땀에 살어야’라는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는 닮은꼴 배구선수 김희진(IBK기업은행)으로 분해 등장했다.

KIA 최형우는 아들, 딸과 함께 첫 타석에 들어섰는데 시원한 솔로홈런으로 의미를 더했다. LG 박동원도 딸, 삼성 류지혁은 자녀 셋과 함께 ‘저출산 대책위원장’이란 팻말을, 두산 양의지도 자녀들과 함께 타석에 서 재미난 추억을 선사했다. LG 오스틴 딘은 피자 배달원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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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롯데 황성빈이었다. 작정하고 나왔다. 배달 앱 라이더 복장 그대로 나왔다. 헬멧, 조끼, 오토바이 모두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배달 완료’라는 글을 팬들에게 보여주며 환호를 받았다. 철가방 퍼포먼스도 보였다.

그 외에도 키움 로니 도슨과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 응원 단상에 올라가 댄스 배틀을 벌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팬들을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 클리닝 타임쇼로 인기그룹 데이식스가 축하무대를 하며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 이닝이 끝날 때마다 득점이 나올 때마다 시원한 워터쇼로 시원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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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에는 2024시즌 전반기와 올스타전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SSG랜더스필드의 밤 하늘을 물들였다.

궂은 날씨 예보 속에서도 선수와 팬 모두 행복했다. 이틀에 걸친 올스타전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한편 경기는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4-2로 제압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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