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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축구사 최초 선수가 주심에 옐로카드 매겼다…이강인 절친 '드디어 해냈다'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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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주심이 경고를 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심이 경고 카드를 흘려 선수가 주는 과정에서 마치 심판이 경고를 받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비티냐는 많은 선수와 팬들의 꿈을 이뤄냈다. 그는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경기 주심인 마이클 올리버에게 경고 카드를 보여줬다"며 "비티냐는 실제로 심판에게 경고를 하는 마법 같은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주심 올리버는 프랑스의 역습을 전속력으로 쫓으려다가 실수로 정의의 노란색 무기를 떨어뜨렸다"며 "비티냐는 올리버가 잃어버린 카드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줬고 팬들이 이 만족스러운 순간을 봤을 때 그것은 매우 웃기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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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이 발생한 경기는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유로 2024 8강 경기였다. 시점은 후반 9분이었다.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뺏은 프랑스가 역습을 전개했고 프랑스의 미드필더 앙투안 그리즈만이 드리블을 하며 상대 진영으로 향하던 중 올리버 주심이 경고 카드를 떨어뜨렸다.

올리버 주심은 경고 카드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열심히 공격을 따라갔고 포르투갈이 프랑스의 공격을 저지하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올리버 주심은 경고 카드를 잃은 것도 모른 채 코너킥 상황에서 얼굴에 공을 맞아 쓰러진 킬리안 음바페를 보고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을 불렀고 그때 비티냐가 올리버에게 경고 카드를 주워서 건넸다.

경기는 팽팽했다. 양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30분 동안 양 팀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120분 동안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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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프랑스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3번째 키커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양 팀의 1, 2번 키커는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프랑스의 3번째 키커인 쥘 쿤데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3번째 키커인 주앙 펠릭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실축이 됐다. 프랑스는 4, 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4강 진출을 이뤄냈다.

프랑스는 진기록도 세웠다. 프랑스는 4강에 진출할 때까지 조별 예선 3경기와 16강, 8강까지 치렀으나 필드골이 한 골도 없다. 자책골이 두 골이나 나왔고 프랑스 선수의 득점은 폴란드와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나온 음바페의 페널티킥 득점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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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팽팽한 경기는 올리버 주심의 실수로 한 차례 긴장이 완화됐다. 올리버 주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로 활동하는 심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유로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는 심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에 1개씩 경고를 주는 것에 그쳤다.

포르투갈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6번째 유로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됐고 코뼈 골절로 힘겹게 경기를 치르고 있는 음바페는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준결승에서 개최국 독일을 8강에서 꺾은 스페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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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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