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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지난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펼친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승부차기로 제압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메시의 실축에도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르헨티나의 준결승행에 큰 역할을 해낸 건 마르티네스 골키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도 승부차기는 물론 중요 고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쳤던 마르티네스가 또 다시 페널티킥을 모두 막아냈다.
마르티네스는 에콰도르의 1번 키커 앙헬 메냐의 킥 방향을 완벽하게 읽으면서 메시의 실축을 만회했다. 이어 두 번째 키커까지 막아내면서 에콰도르의 기세를 눌렀다. 마르티네스의 선방쇼에 메시가 포옹하고 동료들이 환희에 차 멱살을 잡을 만큼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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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에콰도르전에 나섰다. 평소대로 최전방은 물론 한 칸 아래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면서 공격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첫 골 상황에 관여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정확하게 연결해 골 장면의 기점이 됐다. 메시가 찬 볼을 알렉시스 맥칼리스터가 머리로 돌려놓은 볼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해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메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잡은 게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골문도 멀어졌다. 급기야 승부차기에서도 실수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자신감 있게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골키퍼를 속이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공이 너무 높았다.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승부차기에서 첫 골로 기선제압을 원했으나 이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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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실축에도 떨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누구나 페널티킥을 놓칠 수 있다. 메시는 항상 세계 최고일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준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캐나다 경기의 승자와 10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메시는 "오늘과 같은 경쟁은 늘 일어난다. 이제 다음 경기만 생각한다. 다른 건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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