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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와투와' 주역 고효준+NC 'V1' 핵심 강진성, SSG서 방출…칼바람에 10명 OUT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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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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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4 시즌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SSG 랜더스가 선수단 정리와 함께 2025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SSG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투수 고효준, 박민호, 서상준, 이찬혁, 허민혁 ▲포수 김지현, 전경원 ▲내야수 강진성, 최경모, 최유빈 등 10명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고효준은 2년 전 SSG의 KBO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다. 2022 시즌 45경기 38⅔이닝 1승 7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효준은 다만 2024시즌 26경기 22이닝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8.18로 주춤했다. 2023 시즌 73경기 58이닝 4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50과 비교하면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SSG 구단은 1983년생으로 올해 만 41세인 고효준의 나이와 현재 구위 등을 고려해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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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사이드암 박민호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2024 시즌 19경기 22⅔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기록했던 가운데 팀을 떠나게 됐다. 전신 SK 와이번스에 2014년 입단한 이후 10년 만에 인천을 떠난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내야수 강진성은 1년 만에 SSG 유니폼을 벗게 됐다. 강진성은 2024 시즌 16경기 타율 0.185(27타수 5안타) 2타점에 그쳤다.

강진성은 2020년 NC의 주전 1루수로 도약, 121경기에서 타율 0.309(395타수 122안타) 12홈런 70타점 OPS 0.814로 맹활약을 펼쳤다. NC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진성은 다만 2021 시즌 124경기 타율 0.249(406타수 101안타) 7홈런 38타점 OPS 0.680으로 성적이 주춤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박건우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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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내야 선수층(뎁스) 강화를 위해 2023 시즌 중 트레이드로 강진성을 데려왔지만 불과 2년 만에 방출하면서 영입 실패를 인정한 셈이 됐다.

강진성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 타율 0.319(47타수 15안타) 6타점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1993년생으로 아직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새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한편 SSG는 지난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시즌 정규리그 5위 결정전에서 1-3으로 패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2 시즌 통합우승, 2023 시즌 준플레이오프의 진출을 이어가지 못하고 3년 만에 '야구' 없는 가을을 보내고 있다.

SSG는 일단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마무리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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