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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호수비에 홈런 뺏겼지만...김하성, 1타점으로 팀 승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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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에 홈런 하나가 날아갔지만, 김하성을 막을 수 없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타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5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의 타격감은 좋았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를 날렸다.

매일경제

텍사스 외야수 랭포드는 김하성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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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첫 타석은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맥스 슈어저 상대로 3-1 카운트에서 5구째 92.5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몰린 것을 잡아당겼다.

타구 속도 95마일의 타구가 33도 각도로 날아갔다. 그대로 구장 좌측 담장을 넘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대 좌익수 와이엇 랭포드가 가로막았다. 랭포드는 펜스앞에서 뛰어올라 김하성이 때린 타구를 잡아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7개 구장에서 담장을 넘길 타구였다. 그러나 관중석대신 좌익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랭포드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회 2사 2루에서 데이빗 페랄타의 좌전 안타 때 홈에 정확하게 송구, 2루에서 들어오던 도노번 솔라노를 아웃시켰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이번에도 타구 속도 104마일의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됐다.

7회초 마침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호세 우레냐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려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2-1에서 3-1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9회에도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 3-유간으로 타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코리 시거가 백핸드로 잡아 1루에 던지며 땅볼 아웃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클 킹이 5 1/3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4회 솔라노의 1타점 2루타, 6회 주릭슨 프로파의 솔로 홈런, 그리고 7회 김하성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점수를 더했다.

텍사스 선발 슈어저는 6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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