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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황희찬 충격 이적설! 데 제르비가 부른다..."마르세유가 강력히 원해, 영입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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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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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 공격 핵심 황희찬은 마르세유와 깜짝 이적설이 나오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마르세유 모두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원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했고 공격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보드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다. 이미 2020년에도 황희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도 검증이 됐다. 브라이튼을 이끌 때 황희찬과 만난 적이 있다. 연봉 조정, 현금 유동성을 생각하는 마르세유는 아직 울버햄튼과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이 되어 있다.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에 없는 유형의 선수를 원하고 좋은 영입 기회가 오면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하면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엘링 홀란, 미나미노 타쿠미와 호흡하면서 잘츠부르크 공격을 이끌었고 함부르크, 라이프치히에서 도전을 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2021-22시즌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갔는데 초반 엄청난 인상을 남기면서 완전이적까지 성공했다. 리그 30경기를 뛰고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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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라즈 당시 감독은 2022-23시즌엔 황희찬을 기용하는데 주저했다. 라즈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황희찬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엔 나서기 시작했다. 최종 기록은 리그 27경기 출전 3골 1도움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임을 해 위기에 빠지는 듯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누구보다 황희찬을 잘 활용했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와 호흡을 하던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출전시간, 최다 선발 등 울버햄튼 입성 후 좋은 기록은 다 쓰면서 본격 커리어 하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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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모두 족적을 남겼다. 실력과 더불어 스타성까지 올라가며 울버햄튼 내 중요성이 높아졌다. 울버햄튼은 막시밀리안 킬먼 이탈이 유력한 상황에서 페드로 리마, 요르겐 라르센 등 공격수들을 영입하며 2024-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심은 황희찬이다.

마르세유와 갑작스레 이적설이 났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앙 대표 명문으로 리그앙 우승은 총 9회이며 가장 최근 우승은 2009-10시즌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을 했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는 4명의 감독이 왔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이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부임했고 갑작스럽게 사임을 하면서 자크케스 아바르도나도가 잠시 지휘봉을 잡았다. 차기 사령탑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었다. 가투소 감독은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떠났고 장-루이 가세 감독이 잔여 시즌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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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감독이 후임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팔레르모, 베네벤토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고 2018년부터 3년간 사수올로를 성공적으로 지휘해 찬사를 받았다. 주목할 만한 감독이 된 데 제르비 감독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그레이엄 포터 감독 후임으로 브라이튼 사령탑이 됐다. 포터 감독이 첼시로 간 후 흔들리던 브라이튼에서 성과를 내면서 창단 첫 UEFA 유로파리그(UEL)행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을 나와 새로운 팀을 찾았고 마르세유로 갔다.

명망 있는 팀에 좋은 감독이 있지만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은 적어 보이며, 울버햄튼이 돈이 필요하다고 해도 황희찬을 팔 듯 보이지 않는다. 마르세유 의지가 강력해 보여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잃을 걱정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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