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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을 스카웃했던 디렉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뉴캐슬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은 폴 미첼을 클럽의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 미첼은 부상으로 인해 일찍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유능한 스포츠 행정가다"라고 전했다.
미첼 디렉터는 "뉴캐슬의 디렉터라는 책임을 맡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 나는 최근 뉴캐슬의 성장과 야망을 보았다. 이것과 놀라운 팬들 덕분에 결정을 쉽게 내렸다. 나는 팀의 성장 등 모든 영역에서 장기적 경쟁력을 지속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미첼 디렉터는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었던 선수였다. 2000년에 데뷔한 후 많은 팀으로 임대를 다니다가 2008년에 이르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선수로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디렉터로는 유능했다. 2009년 밀턴킨스 던스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디렉터 업무를 시작한 미첼은 3년 뒤 사우샘프턴으로 향했다. 사우샘프턴에서 2년 동안 근무한 후 2014년에는 토트넘으로 갔다.
손흥민의 재능을 알아본 인물이다. 2015-16시즌 손흥민을 토트넘에 데려왔다. 첫 시즌은 손흥민이 다소 부진해 비판을 받았으나 모두가 알다시피 현재의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다. 데뷔 2년 차부터 바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미첼 디렉터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시간이 주어지니 손흥민은 곧바로 자신이 왜 토트넘에 왔는지 입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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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뿐 아니라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많이 데려왔다. 토트넘 디렉터 시절 델레 알리와 키어런 트리피어도 영입했다. 알리는 넥스트 램파드라 불리며 잉글랜드의 최고 재능으로 이름을 알렸고, 트리피어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프리미어리그 탑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사우샘프턴에서는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선수다.
토트넘을 2017년에 떠났고, 이후로는 라이프치히와 뉴욕 레드불스, AS모나코에서 몸담았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는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뉴캐슬로 합류하게 되면서 자신의 최대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을 다른 팀에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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