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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차유람·정수빈·임경진 ‘복병’의 약진…여자당구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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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의 차유람.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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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 시대’. 올 시즌 여자당구 초반부 풍경은 이렇게 압축되지 않을까.



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은행 챔피언십(6.30~7.8·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16강전 대진에 지난 시즌 상금과 포인트 양대 부문 랭킹 1~4위인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가 모두 빠졌다.



대신 은퇴 뒤 복귀한 차유람(휴온스), 신예 정수빈(NH농협카드), 관록의 임경진 등 새로운 얼굴이 16강에 진입했다. 박다솜, 김다희 등도 32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16강에 합류했다.



차유람은 2일 밤 32강전에서 박지현을 따돌리며 올 시즌 1차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티켓을 챙겼다. 샛별 정수빈은 3일 김보라를 3-0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1차 투어 준우승자인 임경진 역시 장혜리를 3-0으로 제압하고 진즉에 16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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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의 정수빈.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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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볼 선수는 또 있다. 3일 32강전에서 사카이를 따돌린 김다희다. 김다희는 이날 4세트까지 징검다리 승리로 사카이와 2-2로 팽팽하게 맞선 뒤, 마지막 승부치기에서 사카이에게 결정타를 날렸다. 사카이가 선공으로 1점을 올렸지만, 어려운 공배치를 받은 김다희가 뱅크샷으로 2점을 해결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16강 대진을 보면, 임경진이 김다희와 대결하고 차유람은 지난 시즌 준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김상아와 맞붙는다. 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정수빈은 정다혜와 8강 진출을 다투고, 박다솜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외나무다리 싸움을 벌인다.



팬들에 낯익은 얼굴들도 16강에 진출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강지은(SK렌터카), 최혜미(웰컴저축은행)-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우경-김예은(웰컴저축은행), 백민주(크라운해태)-윤경남으로 이뤄진 16강 조합이 그렇다.



한편 남자부 4일 경기에서는 1차 투어 준우승자로 128강 고비를 넘은 김영원이 64강전에서 PBA 최고령인 김무순과 맞선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의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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