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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SG의 1라운드(전체 10순위), 야수로는 가장 먼저 지명을 받고 입단한 박지환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애당초 팬 투표 후보 명단에도 없었고, 감독 추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전반기 막판 대활약하며 결국 부상으로 이탈한 손호영(롯데)의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인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건 2023년까지 총 64명이 있었고, 올해는 팬 투표로 당당하게 올스타전에 나선 김택연(두산)과 박지환까지 두 명밖에 없었다. 대선배들 사이에서 더그아웃에 있는 것만으로도 압박을 받을 법했지만, 워낙 당찬 성격이라고 평가를 받는 박지환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이야기였다. 박지환은 올스타전이 끝난 뒤 “아무 걱정 없이 재밌게 잘 마친 것 같다. 너무 재미있게 잘 즐겼다. 처음 나온 것이었는데 너무 재미가 있었고, 내년에도 나오고 싶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았으나 교체로 들어가 펼친 활약은 대박이었다. 10개 구단 팬들이 모두 대견스럽게 여길 법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지환은 팀 선배인 최정을 대신해 들어가 7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그리고 9회에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드림 올스타는 나눔 올스타에 2-4로 졌지만, 박지환의 경기 막판 활약은 인상 깊었다.
여기에 7회 타석을 앞두고는 황성빈(롯데)의 퍼포먼스상 독주에 제동을 걸 법한 화려한 댄스로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가발을 준비한 박지환은 팀 마스코트인 랜디와 함께 가수 싸이의 노래에 맞춰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박지환은 안타를 치고 나간 뒤에도 1루에서 댄스 타임을 가져 많은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박지환은 “올스타 출전이 확정되고나서 이제 내가 우리 팀에서 (퍼포먼스를) 해야 할 것 같다 생각했다”면서 준비한 시기가 그렇게 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춤은 독학했다. 오늘 5분 정도 조금 디테일을 보고 바로 춘 것 같다. 원래 춤을 잘 추지는 않는다. 그냥 끼만 있는 정도”라고 씩 웃어보였다. 대선배인 최정과 교체돼 출전한 박지환은 “선배님께서 부담 느끼지 말고 즐기고 오시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다.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 무슨 타이밍에 어떻게 할지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고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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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은 “내가 생각한 것에 비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전반기를 잘 마무리했으니 후반기 때도 체력 관리를 잘해서 팀의 승리를 위해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이다”면서 “후반기는 팀이 이기는 데 최대한 중점을 맞추고, 팀이 이기는 것 안에서 내 개인 목표도 이뤄보고 싶다. 일단 100안타가 가장 하고 싶은 목표고, 100안타를 치면 신인상도 최대한 경쟁해서 시즌을 마쳐보고 싶다. 올스타전에 나왔으니 후반기 때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고, 체력 관리를 잘해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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