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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독점 보도를 내고 "토트넘이 애스턴빌라를 누르고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애슬래틱 빌바오 윙어 니코 윌리엄스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유로 2024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 라민 야말과 공격을 이끌며 스페인을 8강에 올려놓았다.
지난 2일 조지아와 16강전에선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4-1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풋몹으로부터 평점 9.0점을 받았을 정도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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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에게 가장 관심 있는 구단은 바르셀로나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기존 선수 일부를 판매하지 않는 이상 4900만 파운드 바이아웃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윙어 포지션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있고 이번 시즌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하면서 윌리엄스가 뛸 자리가 없다. 바이아웃과 윌리엄스 측이 요구할 고액 임금을 고려했을 때, 바르셀로나가 아니라면 재정 상황이 여유로운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유일한 행선지라고 풋볼인사이더는 전망했다.
토트넘 소식통은 "토트넘 구단 수뇌부가 윌리엄스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경우 '스타가 될 것'이라고 내부에선 판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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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이냐키는 리그 34경기에서 12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늘 빅리그 팀의 영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빌바오와 의리를 지키겠다며 잔류 중이다. 빌바오 유스 출신이고 바스크 지방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니코도 같은 이유로 빌바오에서 커오고 있다. 빌바오 자체가 순혈주의 정책을 버리지 않고 있어 두 형제가 같은 팀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5골 11도움 맹활약으로 스페인 대표 주축까지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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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들이 윌리엄스를 막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윌리엄스가 양발에 능하다는 점이다. 오른발 잡이지만 패스는 물론이고 슈팅할 때도 왼발을 적극적으로 쓰며 정확도도 상당하다. 윌리엄스가 좌우 측면을 돌파해서 반대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은 손흥민과 닮아 있기도 하다.
윌리엄스 영입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을 검토하는 분위기에서 불거졌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팀 토크'와 '풋볼 인사이더' 등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올 여름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재계약 대신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쓸 것이라는 내용이다. 해당 조항은 지난 2021년 7월 재계약 과정에서 들어갔다. 매체들은 토트넘이 오는 8일 32세가 되는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1년 늘리고, 33세가 되는 2026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바라보고 있다.
다만 1년 연장 옵션 후 재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지난달 27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계약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은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 추가로 1년을 확보한 이후 장기 재계약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라며 "토트넘에서 손흥민 영향력과 입지를 생각했을 때,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건 필수"라고 주장했다. 스퍼스웹이 제시한 시나리오처럼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맺는다면 30대 베테랑과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 기존 기조를 깨는 파격적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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