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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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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 잡았다! 승승무승승승→5연속 위닝이라니…어느덧 5위와 3G차, 우승후보 반전 드라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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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위가 조금씩 보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5연승을 질주했다.

다시 뜨거워졌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5연속 위닝시리즈(6월 18~20일 롯데 자이언츠 수원 3연전 2승 1패, 6월 21~23일 LG 트윈스 잠실 3연전 2승 1패, 6월 25~27일 SSG 랜더스 인천 3연전 2승 1패, 6월 28~30일 삼성 라이온즈 수원 3연전 2승 1무, 7월 2~3일 한화 이글스 대전 3연전 2승)에 성공했다. 최근 14경기 10승 3패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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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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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화의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6회 무사 1, 3루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와 7회 황재균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류현진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에게 시즌 5패를 안긴 KT는 지난 4월 24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류현진에게 패배의 아픔을 주는 데 성공했다.

KT 선발이었던 웨스 벤자민은 7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챙겼고, 김민이 0.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마무리 박영현이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보였다.

KT는 올 시즌 개막 전에 우승 후보로 불린 팀이다.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이었다. 강력한 선발진이 부상과 부진 속에서 흔들렸고, 대체 선발 자원이 경기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타선에서도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가 제 역할을 했지만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이 2%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KT는 5월 13승 10패 승률 0.565로 두산 베어스(16승 8패 2무 승률 0.667), LG 트윈스(16승 9패 승률 0.640)에 이어 5월 승률 3위로 반등을 하는듯했지만 6월 11승 14패 1무로 저조했다. 6월 승률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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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7월의 시작은 좋다. 5연승과 함께 5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면서 5위 SSG 랜더스와 게임차를 3경기로 좁혔다. KT는 지난 시즌에도 6월 2일까지 16승 2무 30패로 승패 마진 -14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주축 선수들 복귀와 함께 순위를 미친 듯이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전반기 37승 41패 2무로 마쳤던 KT는 후반기 42승 21패 1무 승률 0.667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냈다. 후반기 승률 1위. 79승 62패 3무. 승패 마진 +17로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모두가 놀랐다. 창단 후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윌리엄 쿠에바스-벤자민-고영표-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탄탄하고, 타선 역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적생 오재일도 KT에 와서 중요할 때마다 한방을 기록하고 있다. 우승후보의 반전 드라마가 다시 시작됐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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