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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종합] ‘나는 솔로’ 21기 솔로남녀 정체 공개... 상철, 자기소개 후 인기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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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나는 솔로’. 사진 l SBS PLU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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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1기 솔로남녀의 직업과 나이가 공개됐다.

일 방송된 ENA(이엔에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1번지’에 입성한 솔로남녀들이 자기소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솔로남녀는 한 자리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영철은 솔선수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고기를 구웠고, 현숙은 그런 영철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현숙은 영호에도 대화를 시도하며 “저는 뭘 하면 뭐든지 열심히 한다. 20살에 마라톤 시작해서 풀코스 뛰고, 웨이트로 넘어왔다. 저 비키니 대회도 나갔었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영호가 “아까 어쩐지 점퍼를 안 입고 계시더라”고 너스레 떨자, 현숙은 “맨 처음엔 일부러 벗고 왔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숙은 영철을 위한 쌈을 싸며 “뭘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쌈을 싸본 적이 없다”고 고민했다. 영호가 “관심”이라고 말하자, 현숙은 “관심? 엄청 넣었어”라며 웃었다. 이후에도 현숙은 적극적으로 영철을 챙겼고, 그 모습을 보던 데프콘은 “여자가 저렇게 먼저 표현해 주면 훅 빠진다”고 말했다.

현숙에게 쌈을 받은 영철은 인터뷰에서 “현숙님이 적극적이시더라. 조금 그분을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긍정적으로 다가온 건 맞다”고 밝혔다.

광수는 오는 길에 정숙과 버스에서 만났던 순간을 언급했다. 광수는 “아버지인 줄 알았다. 모르는 분이랑 대화하고 계셨구나”라고 놀랐다. 이에 정숙은 “저 스몰토크 좋아한다”며 유쾌한 넘겼다.

영호는 정숙에 “(여기) 오실 때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중요한 자리니까 (배웅해달라고 했으면)”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정숙은 “이게 여기서 얘기해도 되는지 모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오래전에”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숙의 말을 들은 영호는 정숙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정숙은 인터뷰에서 “사실 저희 아버지가 약 10년 전쯤 별세하셔서, 근데 뭔가 이걸 얘기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그렇고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얘기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버지는) 성실하시고 똑똑하시고, 재미도 있으신. 가정만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정숙은 “(영호님이) 근데 아까 위로해 주시려고 매너손으로 톡톡 쳐주셨던 게 기억이 난다”라며 “아직까지 영호님한테 가장 내적 친밀감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날이 밝고 솔로남들의 자기소개시간이 이어졌다. 89년생 영수는 ‘L’전자 인사관리 업무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고향은 경기도 성남인데 지금 일하는 곳은 경남 창원이다”라며 “장거리 연애 물어볼 거 같아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연애 중일 땐 전혀 상관없을 거 같고, 결혼하면 저희 회사가 생각보다 많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상대가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어필했다.

93년생 영호는 자신의 직업이 한의사라고 공개하며 “대출 없이 개업했다. 아파트 분양권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차이로 “연하는 다 괜찮을 거 같고, 연상은 2살까지는 잘 맞는다면 괜찮을 거 같다”고 전했다.

현숙이 “지금의 마음으로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묻자, 영호는 “있다”고 대답했다. 또 “저는 멀리 가는 건 현재 상황에서는 어렵다. 매일 야간 진료하면서 주말에도 진료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까이 있는 분을 자주 만나면서 근교에서 같이 데이트하는 게 현실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당장은 장거리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자리 잡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분이면 장거리 연애도 괜찮을 거 같다. 다만 자주 못 볼 거 같아 그게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88년생 영식은 철학을 전공했다며 “중학교 때부터 옷을 좋아했다. 그래서 지금은 ‘L’패션 신사복 MD를 10년 차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랜드 론칭’이라든가 재미난 기회를 많이 얻어서 일을 재밌게 했었고, 제법 성과도 내서 회사에서 주는 우수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제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주위에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시지만, 저는 결혼할 준비는 되어있다. 요즘은 월급을 재산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어쨌든 결혼할 만큼의 재산은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84년생 영철은 철강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며 “저를 표현하는 단어는 ‘경험주의’다. 많은 경험을 하려 노력했다.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고, 남미부터 아이슬란드까지 여행도 다녔다. 마라톤 풀코스, 그란폰도도 완주했다”고 밝혔다.

92년생 광수는 전자·통신 공학을 전공했다고 말하며 “상경 이후 용돈벌이로 교육회사를 차렸다. 첫 회사가 창업이다보니까 많이 부족하더라. 회사를 접고, 지금은 AI 수학교육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1년생 상철은 ‘H’ 모비스 의장생기팀 매니저로 생산라인 공정·설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미로 실내 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등 활동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매력으로 “의미 없이 꽃을 사준다거나 편지를 쓴다든가 그림을 그려준다거나 이런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92년생 영숙은 부동산학 학사, 석사를 마쳤다고 밝히며 “부동산 신탁사 사업 부서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결혼 상대에게 바라는 점으로 “감정 기복이 크기 않고 둥글하면서 편안한 연애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91년생 정숙은 외국계 회계법인 사업개발부에서 부장으로 재직중이라 밝혔다. 그는 “5년 정도 미국과 러시아에서 유학 생활했다. 지금 근무지는 모스크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숙은 또 다른 직업으로 “(대학에서) 한 달에 두 번씩 리더십 관련 교양 필수 과목을 강의 중이다”고 말했다.

또 “집 인테리어 하는 것도 좋아한다. 20대 때 집을 하나 사고 싶은 거다. 모스크바에 집이 있다. 그 집을 사서 제가 다 리모델링 하고, 인생의 모토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 모토를 같이 이룰 수 있는 분이면 좋겠고 자본의 여유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 분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95년생 순자는 ‘S’ 전자에서 소방 방재팀으로 재직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운이 좋게 4년 전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서 작년에 입주해서 살고 있다. 가전·가구 다 돼 있다”고 웃었다.

94년생 영자는 서울교통공사에 재직 중이라고 밝히며 “자재구매센터 부서에서 물품을 구매 발주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95년생 옥순은 현대 무용을 전공했다고 밝히며 “제가 무용을 전공하다가 필라테스가 좋아서 센터를 운영하고 직접 수업도 하고 교육도 한다”고 설명했다.

96년생 현숙은 스타트업 브른대 마케터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미로 헬스, 등산 등 활동적인 성격을 어필했다.

자기소개 이후 영호와 더불어 상철의 인기가 급부상해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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