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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허허벌판은 이제 끝? 뮌헨, 정상급 미드필더 팔리냐 750억원에 영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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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드디어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뮌헨이 오랜기간 이적 대상으로 점찍었던 팔리냐를 영입했다. 영국 언론 BBC는 3일(한국시간) “뮌헨은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4,230만 파운드(약 748억 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추가로 420만 파운드(약 75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풀럼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 기록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면서 뮌헨 등 독일 현지 소식에 가장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 베르크 기자 역시 3일 자신의 SNS에서 “팔리냐가 뮌헨으로 이적한다. 거의 모든 이적 작업이 마무리 됐다. 뮌헨과 풀럼 사이에선 아주 작은 세부 사항 조율만이 남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일경제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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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입장에선 약 1년만에 팔리냐를 마침내 품게 됐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당시 뮌헨은 중원 보강의 핵심으로 팔리냐를 영입하려 애썼다. 당시에도 풀럼과 이적 협상은 물론 팔리냐와도 개인 협상을 모두 마쳤지만 이적 시장 마감일에 세부 사항 조율에 시간이 걸리면서 이적 가능 기간을 넘겨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다소 어이 없는 결과 끝에 품지 못한 팔리냐를 이번 이적 시장에선 빠르게 움직여 데려온 모양새다.

예상보다는 빠른 시기 이적이 결정됐다. 이적은 유로 2024에서 포르투갈 대표로 활약 중인 팔리냐가 프랑스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성사됐다.

202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풀럼으로 약 1,700만 파운드(약 290억 원)에 이적한 팔리냐는 풀럼에서 첫 시즌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시즌 동안 풀럼에서 79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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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풀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자리 잡았고, 팔리냐도 리그 정상급의 미드필더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팔리냐다.

뮌헨은 팔리냐의 합류로 최근 노쇠화와 함께 수비진 보호 능력이 크게 떨어졌던 중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등 구단 베테랑 중원 자원들이 대거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뮌헨 팀의 상징이기도 했던 이들은 지난 시즌 부쩍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여러 위치를 오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팔리냐가 포백 라인 보호에 강점이 있고, 중원을 조율하는 등 왕성한 활동량이 최대 강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숨에 주전 입지를 꿰찰 수 있을 전망이다. 뮌헨은 일본 출신의 수비 멀티 자원 이토 히로키의 영입에 이어 팔리냐를 데려오면서 약점 포지션 보강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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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팔리냐의 영입에 이어 추가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마이클 올리세와 함께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센터백 자원 요나단 타의 영입에도 근접해 있는 상태다.

동시에 이번 이적 소식은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의 거액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직후 알려졌다. 풀럼은 팔리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고, 이적료 수익을 통해 팀 전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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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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