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160km 괴물' 김경문이 지켜본다…육성의 달인 신작 탄생하나 "우리가 밑에 있지만 급하지 않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워낙 던지는데 소질이 있는 친구다. 공을 던지는데 있어서 정말 좋은 몸을 타고났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관심 있게 지켜본다. 언젠가 한화 마운드의 중심에 서야 할 선수다.

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이날 한화는 남지민과 이상규 등 우완투수 2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한편 김서현과 김규연 등 우완투수 2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역시 눈에 띄는 이름은 김서현이다. 서울고 시절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화제를 모았던 김서현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해에는 20경기에 등판해 22⅓이닝을 던져 세이브 1개와 평균자책점 7.25를 남긴 것이 전부였던 김서현은 올해 6경기에 나와 7이닝을 투구해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1군에서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5월 19일 대구 삼성전(1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이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5경기에 나와 15이닝을 던져 2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8.40을 기록 중이다. 사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큰 선수인 만큼 김경문 감독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자원이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어제(2일) 경기에서 우리가 생각지 못하게 연장 11회까지 하면서 투수들이 많이 던졌다. 그래서 길게 던진 투수들을 내렸다"라면서 김서현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김)서현이를 처음에는 편한 상황에 내보내려고 한다. 선수가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해서 좋아지면 그 다음에는 팀의 중요한 역할도 맡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껏 수많은 선수들을 육성했던 김경문 감독이기에 더욱 눈길이 간다. "지금은 선수가 자신감을 얻고 중요할 때 던질 수만 있어도 굉장히 큰 힘이 된다"는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밑에 있어서 급해질 수도 있다. 때문에 급하지 않게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한화가 9위에 처져 있지만 '미래'를 보고 키우겠다는 뜻이다.

김서현이 아직 프로 무대에서 기량이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은 그 누구보다 충분한 선수다. 김경문 감독도 "2군에서 던진 것을 영상으로 봤다. 워낙 던지는데 소질이 있는 친구다. 공을 던지는데 있어서 정말 좋은 몸을 타고났다"라면서 "기왕 올라왔으니 후반기에도 끝까지 같이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우리에게도 플러스가 되고 내년에는 더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화는 오는 4일 대전 KT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종료한다. 전반기 종료까지 두 경기가 남은 것. 김서현의 등판은 어떻게든 이뤄질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이나 내일 중에는 팬들에게 선을 한번 보이려고 한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이원석(중견수)-김태연(우익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이재원(지명타자)-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웨스 벤자민인 것을 감안해 우타자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