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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권민지, OH도 잘할 수 있구나” GS 흥부자의 다짐, 예비 FA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MK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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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잘하고 싶어요.”

GS칼텍스 권민지(23)는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지명 당시 GS칼텍스를 이끌던 차상현 감독은 “제2의 표승주로 키우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기대가 컸다.

권민지는 아웃사이드 히터, 미들블로커,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세터,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 선수이지만, 한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한 아쉬움도 분명 있었다. 권민지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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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권민지. 사진(강릉)=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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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권민지.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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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GS칼텍스 강원도 전지훈련 현장에서 만난 권민지는 말했다. “(이영택) 감독님 생각도 그렇고, 내 생각도 똑같다. 포지션을 하나로 정착해 가려고 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만 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리시브가 금방 느는 건 아니다. 적응하려고 하고, 늘 노력 중이다. 지금은 비시즌이다 보니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있고, 기본기 훈련에 충실하며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권민지는 V-리그 통산 128경기에 나와 584점을 기록 중이다. 다가오는 시즌 일정 경기 수를 채우면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동기부여가 분명하다.

권민지도 “중요한 시즌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내공을 쌓고 있다. 아보 코치님이 새로 오셨는데, 연결이나 기본기 부분 등을 능숙하게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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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권민지.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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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권민지.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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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우리 팀이 새롭게 바뀌었다. 우리만의 배구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 물론 밖에서 보는 게 있을 것이다.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며 끈끈하고 견고하게 잘 뭉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권민지는 “여러 포지션을 오갔는데,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도 잘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팀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 주위에서 우려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기대가 크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강릉=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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