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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16년만에 유로 8강 진출...루마니아에 3-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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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각포(오른쪽 둘째)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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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다크호스' 루마니아를 꺾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 진출했다.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코디 각포(리버풀)와 2골을 터뜨린 도니 말런(도르트문트)의 활약을 앞세워 루마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유로 2008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당시에는 유로 본선이 현재의 24개국 체제가 아닌 아닌 16개국 체제였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팀들은 16강이 아닌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던 시절이었다.

반면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루마니아는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에 8강 진출을 꿈꿨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토너먼트 첫 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함께 D조에 편성된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진했다. 프랑스와 함께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으나, 1승 1무 1패에 그치며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로 진출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예상을 깨고 루마니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그러자 네덜란드가 반격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전반 20분 각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각포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주도권을 쥔 네덜란드는 이후부터 더 거세게 몰아쳤다. 결국 후반 38분 네덜란드의 추가 골이 터졌다. 각포의 패스를 받은 말런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말런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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