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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라이언 세세뇽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세세뇽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세세뇽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기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훈련을 중이다. 세세뇽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협상이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세뇽은 2019-20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었다. 풀럼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세세뇽을 주목했고 2,430만 파운드(약 43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어린 자원에게 과감하게 투자했다. 토트넘은 세세뇽에 거는 기대가 컸다.
왼쪽 풀백인 세세뇽은 공격적인 재능도 있어 윙백,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 세세뇽은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좌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동료들과 호흡도 좋아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수비에서는 강점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준수한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개막 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했지만 재발하면서 다시 빠지게 됐다. 첫 시즌에는 12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토트넘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세세뇽은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호펜하임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성장했고 토트넘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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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세세뇽은 후반기에 기회를 잡으며 21경기 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이반 페리시치와 주전 경쟁을 펼치며 2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이 문제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스티니 우도기를 주전으로 사용했고 우도기가 맹활약하면서 세세뇽은 점차 잊혀져갔다.
세세뇽은 FA컵 64강 번리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세세뇽은 후반 38분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도기,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 왼쪽 풀백을 볼 수 있는 선수는 많았지만 세세뇽의 복귀는 다양성을 더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또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하게 됐다. 결국 토트넘은 세세뇽을 FA로 보내기로 했다.
토트넘을 떠난 세세뇽은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원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세세뇽은 잉글랜드 팀들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PL 잔류를 선호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세세뇽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이 성사되면 세세뇽은 다음 시즌 토트넘을 적으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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