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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계에서 공신력 있는 소식을 다루는 산티 아우나 기자는 "프랑스 리그앙 OSC 니스가 은돔벨레와 2026년가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13일 토트넘과 계약을 상호해지하면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2025년까지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로 양측이 내린 결정이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니스 유니폼을 입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유럽 구단들이 제시한 거액 제안을 거절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970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선수다. 당시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 원)로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이 은돔벨레에게 주는 돈도 상당했다. 토트넘은 장기간 중원을 책임져주길 바라며 6년의 장기 계약을 안겼다.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 5140만 원)에 달해 당시 손흥민보다도 높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신입생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해준 셈이다.
그만큼 프랑스 무대에서 보였던 경기력이 엄청났다. 리옹 시절 은돔벨레는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테크니션이었다. 드리블, 볼 키핑, 패스, 시야 등 미드필더로 갖춰야 할 능력들이 모두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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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서도 전력 외 통보를 받았고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로 임대됐다.
로테이션 멤버로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임대 연장 혹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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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 입단 영상을 제작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칸 부르크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은돔벨리가 합류한 처음 며칠엔 훈련을 지켜본 뒤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못 믿겠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방황이 계속됐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하다.
태도 논란도 있었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지난해 11월 보도에서 "이번 시즌 끝까지 은돔벨레를 임대한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에 대한 임대 계약을 끝내고 은돔벨레를 토트넘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언론인 세르칸 디크메는 "갈라타사라이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사람은 바로 은돔벨레다. 부루크 감독은 여전히 은돔벨레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그가 베식타쉬였다면 그의 임대 계약은 파기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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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기억과 별개로 은돔벨레에게 프랑스 무대는 기회의 땅이다. 지난 2022년 1월 토트넘에서 친정팀 올랭피크로 임대됐을 때도 6개월 동안 토트넘 때보다 눈에 띄게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던 은돔벨레다.
니스는 지난 시즌 승점 55점으로 리그앙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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