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행' GSW, 탐슨 등번호 11번 영구결번으로 지정

클레이 탐슨과 스테픈 커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레이 탐슨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년 동안 구단에서 활약한 탐슨의 놀랍고 전설적인 공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4번의 NBA 파이널 우승, 6번의 파이널 진출, 올스타 5회, NBA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37점), 한 경기 최다 3점 슛 성공(14개) 등 여러 NBA 기록이 대표적이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성명서를 게시했다.

이어 골드스테이트는 "탐슨이 전 세계의 골든스테이트 팬, 지역 사회에 선사한 기쁨과 행복은 이로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며 "탐슨의 유산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며, 그를 포함해 최근 구단의 왕조를 형성한 불면의 선수들과 함께 체이스 센터에서 11번 유니폼을 들고 은퇴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공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의 여정에 다른 장이 쓰여질 때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탐슨은 지난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고 NBA에 입성했다. 탐슨은 13년 동안 골든스테이트에서 헌신하면서, 탁월한 3점슛 능력을 보여줬다.

탐슨은 13시즌 통산 793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평균 19.6점 3점슛 3.1개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세우며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탐슨은 이제 13년의 동행을 마치고 댈러스 매버릭스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탐슨은 댈러스와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 원) 계약을 했고, 이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성사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