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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Here we go" 토트넘, 올여름 2번째 영입 확정!…18세 RB와 6년 계약+700억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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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아치 그레이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계약서에 서명하기를 기다리는 모든 당사자 간의 원칙적인 합의다.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레이는 토트넘의 메디컬을 마쳤고, 2030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조 로든의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의 거래와는 별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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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의 그레이는 리즈의 아이콘이다. 2014년부터 유스 팀에 입단해 축구를 시작했고, 리즈 연령별 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2-23시즌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 데뷔를 이뤄낼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레이는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활용도도 높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레이는 올 시즌 단숨에 주전을 차지하며 모든 대회 52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리즈는 챔피언십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결승에서 사우샘프턴에 무릎을 꿇으며 한 시즌 만에 승격이 좌절됐다.

그레이는 가문 대대로 리즈에 몸을 바쳐왔다. 1970년대 에디 그레이는 아치 그레이의 증조부이며, 할아버지인 프랭크 그레이도 수비수로서 200경기 이상을 뛴 바 있다. 아치 그레이의 아버지인 앤디 그레이 역시 리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다, 현재는 리즈 아카데미 코치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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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사를 지녔기 때문에 그레이가 리즈를 떠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올여름 다양한 클럽의 제안을 받았다. 그중 브렌트포드도 있었다. 그레이는 브렌트포드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그레이는 29일 브렌트포드와 개인 합의를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하지만 마음을 바꿨고, 토트넘으로 합류하고 싶은 방향으로 기울었다. 토트넘은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이며, 몇 달 동안 상황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레이는 4대째 이어져 온 가문의 클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속전속결이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30일부터 협상을 진행했고, 단 하루 만에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겨울 영입해, 7월 1일자로 합류하는 루카스 베르발에 이어 이번 여름 두 번째 영입을 확정하게 됐다.

그레이는 에메르송 로얄이 떠나는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에메르송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이 떠나면 그레이를 영입해 페드로 포로의 백업 자원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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