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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33살 손흥민 저질 체력 걱정?…SON 푸대접 '충격 사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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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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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동의한 손흥민이 내년 33살이 되는 나이로 인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새로운 감독, 전술, 동료와 함께 확실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더 젊어질 수는 없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무엇을 더 만들어낼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건 흥미진진한 일이다"라면서 "토트넘의 7번 손흥민은 지금까지 비교적 부상 없이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 든 선수의 경우 선수의 폼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체력 수준이다"라고 손흥민이 체력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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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연장으로 인해 2026년까지 묶이게 되며 토트넘도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 대신 계약을 1년 더 연장시킬 거라는 보도는 이전부터 나왔던 내용이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조건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2025년 여름에 만료되는 기존 계약을 1년 더 연장시키는 것이다.

토트넘의 선택은 굉장히 현실적인 결정으로 비춰진다. 곧 32세가 되는 손흥민의 기량이 언제 급락할지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재계약을 맺는 것보다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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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도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면 해리 케인의 경우와 비슷하게 내년 여름 손흥민을 큰 이적료를 받고 팔거나 더 긴 계약을 맺도록 설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된다"라며 손흥민이 거액에 팔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이 끝나는 내년 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까지 열어둔 셈이다. 기존 계약 기간만 생각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 신분이 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면 손흥민을 내보낼 때 이적료까지 챙길 수 있다.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의 기량이 언제 하락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도박을 걸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비춰졌다. 토트넘은 이전에도 30세가 넘은 선수들에게 단기 계약을 제안하거나 이적을 허용하며 실리적으로 구단을 운영했다. 기량이 언제 꺾일지 모르는 베테랑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불안감을 두고 동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손흥민 역시 30대에 접어든 만큼 미래를 한 치 앞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우선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을 팀에 묶고, 다음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에 따라 재계약을 제안하겠다는 심보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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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손흥민과 계약 만료를 허용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생각에 토트넘이 계약서에 구단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을 넣은 것 같다"라며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100%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진 가치 만큼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이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과거 에버턴 회장이었으며 현재 엘리트 클럽에 자문을 제공하는 축구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키스 와이네스는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이 가장 큰 옵션일 것"이라며 "토트넘도 사우디아바리아가 가장 큰 돈을 쥐어줄 것이라는 걸 안다. 축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미 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 무역 관계도 있다"라고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에 재차 불을 지폈다.

이적이냐 단기 재계약이냐를 두고 현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1년만 연장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손흥민은 일단 토트넘에서 게속 뛰게 됐다.

이와 관련해 홋스퍼HQ는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이 체력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스코어러이자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중요한 자산이다. 실제로 연장 조항이 활성화된다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미니 북런던 클럽에 제공해왔던 모든 걸 계속 제공할 거라고 지지하고 또 희망할 것"이라고 모든 팬들이 기뻐할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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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풋볼인사이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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