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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국대GK' 조현우 상대로 PK 성공…'동해안 더비 결승골' 이호재 "잘 차는 법 있는데 그건 비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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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포항, 권동환 기자)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분 홍윤상의 선제골과 전반 19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터진 홍윤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포항은 전반 19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울산 수비수 김기희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포항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호재가 조현우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시즌 6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고승범이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포항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호재의 페널티킥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통산 150번째이자 2022년 9월 이후 7경기 만에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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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수훈선수로 지목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호재는 "그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 상대로 이겨서 기쁘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팀 수문장 조현우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부분에 대해 그는 "페널티킥이 공격수한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입장이라 골키퍼가 누구인지 신경쓰지 않고 내가 차는 특유의 법으로 찼는데 잘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페널티킥 차는 비법에 관한 질문엔 "그건 비밀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태하 감독이 주문한 부분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홍)윤상이나 (허)용준이 형이랑 만드는 플레이를 주문하신다"라며 "난 가운데서 버텨주고 연결하는 역할과 박스 안에서 헤딩을 많이 하라고 주문하신다"라고 밝혔다.

이날 울산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이호재는 "훈련에서 최근 공격수들이 골을 넣다 보니 분위기도 좋고 자신감도 올랐다. 훈련에서 나온 좋은 모습이 경기에서도 잘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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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이호재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겨냥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 8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시즌 중반이 흐른 현재 6골 3도움을 올리면서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와 동률을 이뤘다.

올시즌 활약상 비결에 대한 질문에 이호재는 "초반보다 기회를 많이 받고 있어 기대에 부응하려는 마음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이 이끌던 포항과 올시즌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의 차이점에 대해선 "작년에 좀 더 잘게 썰어가는 플레이가 많았었는데, 올시즌은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플레이가 많아 슈팅 찬스가 많이 나오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포항스틸야드,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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