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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사우디 이적설? 토트넘 100% 잔류"...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예정→장기 재계약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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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이적설을 뿌리치고 토트넘 훗스퍼에 남을 예정이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100% 남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가능성은 아예 없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왔는데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84억 원)였다. 9년간 뛴 손흥민은 공식전 408경기에 나와 162골 82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 대비 미친 활약이다.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대단한 활약을 과시했다. 젊은 선수가 많아진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자신의 몫을 100% 다했다.

재계약 이슈가 생겼다. 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다. 지난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발 영입 광풍을 주도하는 팀으로 카림 벤제마, 조타,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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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이끌던 누누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도 했고 최근까진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있었는데 결별했다. 작년부터 손흥민은 알 이티하드 타깃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손흥민은 웃으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루디 갈레티는 지난6월 16일 "알 이티하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윙어를 영입할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름을 올렸다. 살라의 이적은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으로 손흥민을 위시 리스트에 올렸다"고 했다.

손흥민의 생각은 분명하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전 이후 인터뷰에서 재계약, 이적설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이야기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계속 보도가 나와서 불편한 건 사실이다. 그저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말했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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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재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은 6월 25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당시 넣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넣은 조항으로 보이며 옵션을 쓸 게 분명하다. 확률은 100%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단한 선수다. 여전히 스트라이커, 좌측 윙어 번갈아 나설 수 있고 많은 걸 줄 수 있는 공격수다"고 했다.

이어 "연장 계약이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소 2시즌은 뛸 것이다. 만약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오고, 손흥민을 향한 가치가 있는 제안이 온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 적당한 옵션을 구하지 않고 손흥민을 잡지 않는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재계약을 하는 것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동행한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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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과거 에버튼에서 CEO로 재임했던 와이네스는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임금을 인상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큰 폭의 인상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의 가치는 꽤 부진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47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와이네스는 "손흥민이 다시 돌아와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게 뭔지 더 잘 이해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구축하길 바란다. 토트넘은 득점력을 원한다. 이것이 감독의 메시지고 손흥민의 그 핵심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년 더 계약하고 싶어 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당연하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 재계약 당시 조항에 넣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월 1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에 동의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나지만 계약 연장으로 2026년까지 계약이 유지될 것이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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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팀 자체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말할 필요도 없이 손흥민은 새 감독 아래에서 확실히 깊은 인상을 줬다. 그렇다고 젊어지는 것은 아니나 2~3년 동안 손흥민은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어 보인다. 토트넘이 공격수를 찾고 있는 건 맞으나 손흥민이 중심 역할을 맡을 것이다. 손흥민은 나이가 들어도 부상 없이 뛰고 있다. 연장 조항이 활성화되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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