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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승수 "10년간 수면유도제, 내성까지"…알고 보니 수면착각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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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김승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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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수면착각증' 진단을 받았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수면 전문 병원을 찾은 김승수와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불면증을 토로하며 "4시간 이상 못 잔다.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수도 있겠더라. 정신질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고, 결혼하고 나면 (아내에게) 같이 잠을 자는 게 힘들 수도 있다고 고백할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의사에게 "불면증을 겪은 지 20년이 넘었다"며 "수면 유도제를 먹은 지 10년이 됐다. 4시간 이상 깊은 잠을 못 잔다. 수면 유도제도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내성이 생겨서 복용량을 늘려도 효과를 못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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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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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고 보니 김승수는 불면증이 아닌 수면착각증이었다. 의사는 수면 검사 후 "(김승수가) 3시간 반 이상은 잔 것 같다"며 "(잠을) 잘 못 잤다고 생각하는 거다. 수면 그래프가 불규칙하고 근육 수축이 심하다. 밤이 되면 근육이 이완돼야 하는데 안 처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흡 업다운과 무호흡이 심하다"며 "정상인의 기도가 12㎜인데 김승수는 3㎜다. 잠드는 게 기적인 수준인데 술까지 마시면 기도가 더 좁아진다. 술을 마시고 자거나 야간에 운동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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