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두산 꺾고 연승…구원 조병현, 10타자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
kt는 DH서 삼성에 1승 1무…광주·부산 DH는 장맛비로 취소
LG 주포 오스틴 딘 |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가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으로 연패를 끊었다.
LG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9-6으로 꺾었다.
LG는 1-1로 맞선 7회초에 8점을 뽑아 승패를 갈랐다.
NC 두 번째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볼넷과 우중간 2루타로 1사 2, 3루를 엮었다.
NC 세 번째 투수 송명기가 올라와 김범석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구본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박해민이 왼손 구원 임정호의 공에 맞아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고, 홍창기가 5-1로 달아나는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LG 2번 타자 신민재는 NC 배재환에게서 내야 안타를 뽑아 다시 만루로 찬스를 이었고, 김현수가 희생 플라이로 뒤를 받쳤다.
2사 2, 3루에서 7회에만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은 9-1로 도망가는 좌중월 석 점 아치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6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정우영이 시즌 첫 승리를 낚았다.
NC는 7회말 2점을 만회한 뒤 8회말 LG 구원진의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몸 맞는 공, 희생플라이,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석 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강백호 '2루타' |
kt wiz는 수원 안방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DH)를 1승 1무로 마쳤다.
1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초 수비 때 3루수 황재균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 탓에 2-2로 비긴 kt는 40분 후에 열린 2차전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강백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9위 kt는 3연승을 거두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고, 삼성은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이 2차전 1회 1사 2, 3루에서 데이비드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자 KT는 공수교대 후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하루에 두 경기를 펼친 체력전에서 kt가 8회 강백호의 홈런으로 웃었다.
강백호는 2사에서 삼성의 네 번째 투수이자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은 김재윤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작렬했다.
SSG 오른손 투수 조병현 |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3-1로 따돌렸다.
SSG는 2회 1사 1, 3루에서 신인 박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두산이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양석환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추자 SSG는 8회초 이번에도 새내기 정현승의 안타로 승기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등장한 9번 타자 좌익수 정현승은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중전 적시타로 두들겼다.
SSG는 9회초 2사 1루에서 이지영의 좌선상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SSG 구원 투수 조병현은 이날 4타자 연속 탈삼진을 추가한 10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이대진이 1998년 현대 유니콘스를 제물로 작성한 이 부문 KBO리그 기록과 타이를 작성했다.
그는 26일 kt, 2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1이닝씩 던져 아웃카운트 3개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았다.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더블헤더는 장맛비로 모두 취소됐다.
창원 경기도 더블헤더 1차전은 취소됐다.
나중에 재편성될 경기는 26경기로 늘었다.
KBO 사무국은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
cany99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