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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로 2024에서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났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조기 탈락이다.
이탈리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 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하며 짐을 쌌다.
8강에 오른 스위스는 축제 분위기다. 잉글랜드, 슬로바키아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탈리아는 바로 직전 대회인 유로 2020 우승팀이었다. 유로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건 20년 만이다. 이탈리아의 스위스전 패배는 31년 만에 처음이다.
'빗장 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인데 이날은 스위스의 톱니바퀴 공격에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2실점 모두 왼쪽 측면에서 전개되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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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대회에선 실망적이었다. 이날 이탈리아 수비 핵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지만 스팔레티 감독의 전술 부재도 큰 몫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후 이탈리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내게 모든 책임이 있다. 우리는 실패했다. 이 실패는 결코 선수들의 몫이 아니다. 내가 전부 책임지겠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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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온 실점 장면에서 우리는 날카롭지 못했다. 또 전반에 스위스와 비교하면 너무나 페이스가 떨어졌다. 선수 개개인의 페이스 모두 말이다. 나는 교체카드를 쓰며 선수들을 바꿔줬다. 이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며 선수들의 경기력도 지적했다.
이탈리아 내에선 스팔레티 감독이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에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것이다. 여기서 스팔레티 감독은 선을 그었다. "월드컵은 나중에 논의할 문제다"라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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