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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야신 모드’ 슈마이켈 넘어선 독일, 하베르츠·무시알라 골 앞세워 8강 진출…8년 만에 이룬 쾌거 [유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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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야신 모드’ 슈마이켈을 넘어 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2-0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독일은 유로 2016 이후 무려 8년 만에 메이저 국제대회 8강에 진출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이루지 못한 성과다.

매일경제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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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스페인과 조지아전 승자와 8강에서 경쟁한다.

덴마크는 내심 독일을 잡는 듯했으나 슈마이켈의 신들린 세이브에도 공격진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독일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뤼디거-라움-키미히-하베르츠-크로스-무시알라-슐로터벡-자네-귄도안-안드리히가 선발 출전했다.

덴마크는 골키퍼 슈마이켈을 시작으로 안데르센-베스테르고르-멜레-크리스텐센-딜레이니-호일룬-에릭센-올센-바-호이비에르가 선발 출전했다.

독일은 경기 시작과 함께 덴마크를 몰아붙였다. 전반 4분 크로스의 코너킥, 슐로터벡의 헤더가 덴마크 골문을 열었으나 취소 판정됐다. 이후 전반 7분 키미히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슈마이켈이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 상황, 크로스의 코너킥에 슐로터벡이 다시 헤더로 연결했으나 슈마이켈이 또 선방했다.

전반 10분 독일 후방에서 정확히 전해진 패스, 하베르츠가 발리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슈마이켈의 신들린 세이브가 또 막아섰다.

덴마크도 에릭센, 멜레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노이어를 위협하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 35분 갑작스러운 낙뢰와 우박, 그리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재개된 전반, 37분 라움의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슈마이켈이 선방했다. 5분 뒤 슐로터벡의 볼 관리 미스, 호일룬의 인터셉트 후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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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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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직전 덴마크의 역습 상황에서 딜레이니의 패스를 호일룬이 받았으나 노이어의 멋진 판단에 결국 득점은 없었다.

멋진 전반을 펼친 독일과 덴마크는 후반에도 다르지 않았다. 후반 48분 딜레이니의 슈팅이 안드리히를 맞고 다시 안데르센의 슈팅으로 이어지며 독일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전 과정에서 딜레이니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리고 3분 뒤 라움이 크로스 하는 상황에서 안데르센의 핸들링 파울로 독일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하베르츠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9분 하베르츠가 다시 득점 기회를 얻었다. 덴마크 수비수 2명을 멋지게 제치며 슈마이켈과 맞선 것, 그러나 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64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자네 역시 오픈 찬스를 골문 옆으로 날려버렸다.

덴마크도 독일과 다르지 않았다. 후반 66분 호이비에르의 킬 패스, 호일룬의 슈팅이 노이어에게 막혔다. 결국 2분 뒤 슐로터벡의 멋진 장거리 패스, 이에 맞춰 침투한 무시알라가 슈마이켈을 무력화하며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독일은 이후에도 덴마크를 몰아붙였다. 후반 83분 교체 투입된 퓔크루크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최종 결과는 오프사이드. 추가시간에는 비르츠가 슈마이켈의 타이밍을 뺏는 멋진 슈팅으로 추가 득점한 듯했지만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경기 종료 직전 하베르츠의 슈팅은 다시 슈마이켈에게 막히며 독일과 덴마크의 혈전은 이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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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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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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