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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클레이 톰슨, 커리 아닌 돈치치와 함께 뛸까…"댈러스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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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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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레이 톰슨(34, 198cm)의 유력 행선지가 알려졌다.

NBA(미국프로농구) 소식에 정통한 마크 스타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톰슨과 댈러스 매버릭스가 서로 계약에 관심이 있다. 다수의 NBA 관계자들은 댈러스가 톰슨과 계약에 서명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댈러스는 톰슨 영입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톰슨이 댈러스로 간다면 스테픈 커리가 아닌 루카 돈치치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파이널 준우승팀이다. 돈치치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했고 카이리 어빙이 2옵션에 녹아들며 서부를 제패했다.

파이널 우승을 위해선 돈치치를 도울 득점원이 더 필요하다. 슈터면 금상첨화.

댈러스는 돈치치가 1대1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고 킥 아웃 패스를 건네는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여기서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선수가 3점슛을 넣느냐, 못 넣느냐에 승패가 갈린다.

게다가 댈러스는 지난 28일 슈터인 팀 하더에위 주니어와 미래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3장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주고 퀸튼 그라임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슛 기복이 대단히 심했지만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폭발력을 갖춘 득점원이었다. 댈러스로선 톰슨에게 그 자리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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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은 2019년 골든스테이트와 맺은 5년 1억 9,000만 달러(약 2,640억 원) 계약이 종료됐다. 6월 31일부터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고, 7월 7일부터 새로운 팀과 계약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선 톰슨의 이적을 높게 본다. 원 소속 팀 골든스테이트와 톰슨에게 관심이 있는 올랜도 매직은 2년 단기 계약만 원한다. 하지만 톰슨은 최소 3년 이상 장기 계약을 바란다.

'디 애슬래틱'은 아예 "골든스테이트가 지금까지 톰슨에게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다. 양측은 서로 생산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알렸다.

한때 톰슨은 커리와 함께 NBA 최고 슈터였다. 데뷔 후 11시즌을 모두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뛰며 커리와 스플래시 듀오라 불렸다. 커리어 평균 19.6득점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했다.

'기계'라 불릴 정도로 슛에 거침이 없고 정확했다. 여기에 수비까지 잘했다.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4회 우승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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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노쇠화가 뚜렷했다. 득점 기복이 너무 심했다. 평균 17.9득점은 데뷔 1, 2년 차 때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점수였다. 3점슛 성공률은 38.7%로 커리어 두 번째로 낮았다.

무엇보다 수비력이 심각하게 내려갔다. 발과 반응속도가 느려져 수비 구멍으로까지 전락했다. 결국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댈러스로선 FA로 풀리는 데릭 존스 주니어의 재계약 여부가 톰슨 영입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존스 주니어는 3&D 자원이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댈러스는 존스 주니어와 재계약할 수도, 아니면 그가 나간 자리를 톰슨으로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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