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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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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어린데... 바란, 세리에 '승격팀' 갈 정도로 추락했다 "계약 조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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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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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파엘 바란이 이탈리아 클럽 코모 1907과 연결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코모는 바란과 자유계약이적(FA)을 계속 진행 중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란은 이탈리아에 가서 계약 조건을 논의하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치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코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2위를 기록한 뒤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다. 2024-25시즌에는 세리에A에서 모습을 볼 수 있다. 2002-03시즌 이후 22년 만에 세리에A 무대를 밟는 코모다.

야심차게 1부에 도전장을 다시 내미는 코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스쿼드 강화에 나선다. 수비 강화를 위해 바란과 접촉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선수다. 빠른 발로 뛰어난 수비를 펼치면서 레알의 전성기에 일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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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서 많은 것을 이룬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2021-22시즌에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바란은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의 수비는 통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FA컵에서도 우승했다.

어느덧 맨유에서 3년을 뛴 바란은 이미 예전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했다. 입단 초기부터 서서히 추락했다. 잦은 부상이 바란의 발목을 잡았고, 출전 경기 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지니 그라운드 위에서 실수가 잦아지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바란과 연장하지 않고 이별을 택했다.

FA 신분이 된 바란은 이제 어느 팀이든 이적료 없이 갈 수 있다. 코모가 관심을 가진 데는 파브레가스가 큰 이유로 보인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시즌 코모의 감독 대행직을 수행해 승격을 이뤄냈다. 다음 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 전망이다.

바란이 세리에 승격팀으로 가는 것은 너무나도 이른 추락이다. 아직 1993년생으로 30대 초반의 나이다. 심지어 바란이 레알과 맨유에서 주전을 뛰었던 선수라 더욱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바란과 비슷한 나이인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케빈 데 브라위너, 브루노 페르난데스 모두 아직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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