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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르헨 안도의 '한숨'....'근육 부상' 메시, 최소 9일 결장→코파 아메리카 8강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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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잠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 기자 가스톤 에둘이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가 부상으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 복귀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26일 미국 뉴저지에 있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A조 2차전에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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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메시는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5번의 찬스를 만들어 내면서 양 팀 선수들 통틀어 가장 기회를 창출했다. 또 드리블을 11번 시도해 7번 성공시켜 성공률 64%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메시가 이날 경기에 다쳤다는 점이다. 메시는 이날 경기 전반 종료 직후 오른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꼈다. 이 통증을 안고 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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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스포츠는 "메시가 완벽하게 돌아오는 데 최대 9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페루전 결장을 예상했다.

메시 본인은 경기 직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해 "모르겠다. 날 약간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난 끝까지 뛸 수 있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첫 경기에 스프린트를 하면서 발생했다. 날카로운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뭉친 느낌이었다. 불편해서 자유롭게 뛰긴 어렵다. 내일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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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목감기와 고열도 있었다면서 "이것들이 오늘 내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오래된 거나 이전부터 앓고 있었던 건 아니다. 단지 근육 통증이다.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이날 "메시의 부상 검사 결과가 나왔다. 큰 부상이 아니다. 근육 긴장은 작은 것으로 나왔다. 그는 8강전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왈테르 사무엘 수석코치 역시 이날 진행된 페루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시의 부상에 대해 "그는 지난 경기 문제가 있었다. 그는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며 경과를 지켜보면서 매일매일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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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게도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의미가 남다르다. 1987년생 메시는 어느덧 37세가 돼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어 은퇴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에 만약 부상으로 대회를 중간에 하차한다면 메시와 아르헨티나 모두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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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은 경미했고 메시는 8강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 8강전은 7월 5일 오전 10시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NRG 스타디움에서 B조 2위와 경기를 치른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가 남았기 때문에 메시의 복귀가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아직 B조의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2위를 두고 에콰도르와 멕시코(이상 승점 3)가 경쟁하고 있고 선두(2승·승점 6) 베네수엘라 역시 안심할 수 없다.

메시가 자신의 두 번째 라스트 댄스에 별 탈 없이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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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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