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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인종차별'→이제 비난은 무시한다...벤탄쿠르, 코파서 쐐기골! "힘 더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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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여전히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리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득점을 터트렸다.

우루과이는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볼리비아를 만나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고, 볼리비아는 2패(승점 0) 탈락 위기에 처했다.

시작부터 우루과이는 폭주를 했다. 전반 8분 파쿤도 펠리스트리 선제골로 앞서가던 우루과이는 전반 21분 다윈 누녜스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득점 속에서 3-0이 됐고 후반 3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득점까지 터졌다.

우루과이는 후반 38분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는 등 교체를 활용했고 후반 41분엔 발베르데가 빠지고 벤탄쿠르가 들어갔다. 후반 44분 지오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 프리킥을 벤탄쿠르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쐐기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5-0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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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표팀 SNS 계정은 "벤탄쿠르는 몇 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면서 쐐기골을 조명했다. 벤탄쿠르는 "힘을 더 내야 한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엄청난 경기를 했으며 우루과이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종차별 이슈를 딛고 활약을 이어가는 벤탄쿠르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한 TV 채널에 나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벤탄쿠르 사과 이후에도 손흥민과 토트넘의 입장표명을 하면서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나섰지만 인종차별 이슈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이후에도 영국 현지 기자들과 언론, '킥 잇 아웃'과 같은 인권단체까지 들고 일어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와 각 구단들은 모든 차별에 대해 맞서고 있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구단, 선수, 스태프들이 차별적 학대에 대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를 할 것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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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내 말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알아줬으면 하는 점도 있다. 난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고.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누구도 불쾌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 난 모두를 존중하고 포옹한다"라고 적었다. 오히려 화만 키우는 사과문이었고 벤탄쿠르에 융단 폭격이 이어졌다.

벤탄쿠르는 2차 사과 이후 코파 아메리카에 집중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아래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유력 우승후보로 발돋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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